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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놀면뭐하니/프로필/항암밥상/까사미아 쇼파 -총 정리

by 생생생존정보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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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윤여정
尹汝貞 | Yuh-Jung Youn
출생
1947년 6월 19일 (74세)
경기도 개성시
국적
 
대한민국
 
본관
파평 윤씨
거주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학력
이화여자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 / 중퇴)
가족
여동생 윤여순
장남 조얼(1975년생), 차남 조늘(1982년생)
종교
무종교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데뷔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
훈장
금관문화훈장(2021), 은관문화훈장(2017)

 

1. 소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자 공식 사진대한민국의 영화배우이자 탤런트.

 

2. 연기

 

"나는 살기 위해서, 살아가기 위해서 목숨 걸고 한 거였어요.
요즘도 그런 생각엔 변함이 없어.
배우는 목숨 걸고 안 하면 안 돼.
훌륭한 남편 두고 천천히 놀면서, 그래 이 역할은 내가 해 주지, 그러면 안 된다고.
배우가 편하면 보는 사람은 기분 나쁜 연기가 된다고, 한 신 한 신 떨림이 없는 연기는 죽어 있는 거라고.
"윤여정의 40년 어록74세의 원로배우로 데뷔 56년차이다.
2022년 현재까지도 주연/조연, 상업영화/독립영화를 가리지 않고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여배우들 중에서도 특출하게 필모의 다양성이 돋보이는 편으로, 파격적일 만큼 독특한 캐릭터를 여럿 맡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대체로 까다롭고 엄격하고 보수적인 시어머니 포지션의 배역이나 잔소리 잘하고 무척이나 고집 센 아주머니, 할머니 정도의 이미지가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영화에서는 돈의 맛에서 같은 카리스마 있는 역할부터 가루지기에서 같은 미묘한 색기가 있는 역할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다.
손자 손녀를 끔찍이 아끼는 다정한 할머니 역할부터 돈을 받고 노인들에게 성을 파는 박카스 할머니까지 대단히 넓은 스펙트럼을 가졌다.
전면에 나서지 않는 배역이어도 극의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기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완급조절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초기부터 자신만의 리얼리즘적인 방향성을 구상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신인시절 과한 동작과 분장 등으로 극대화되고 실제와 유리된 연기를 선보이는 기성 배우들의 연기에 강한 반감이 들었다고 한다.
이런 그녀의 연기력은 해외서도 인정받아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영화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연기자로서 독보적인 입지와 넓은 스펙트럼, 독창적 정체성을 확립하여 세계적인 명배우요 대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2.1. 젊은 시절

 

신인시절의 윤여정윤여정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대본 암기력이 뛰어나며, 집중력이 좋은 것으로 소문난 배우인데, 어렸을 때에도 웅변이나 각종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고 한다.
이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국문과에 진학한 윤여정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한 알바로 당시 김동건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그때 김동건이 윤여정에게 TBC 탤런트 공채 시험을 보라고 권하였고, 1966년 TBC 탤런트 공채에 응시하여 합격해 TBC 3기 탤런트가 되었다.
그리고 배우 생활을 위해 대학을 중퇴하였다.
배우가 된 것에 대해 윤여정은 "우리 엄마한테는 내가 스타였다.
그래서 남의 눈에 띄는 일을 하면 자랑스러워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당시 탤런트는 떠오르는 신종 직업이었는데, 서울대 출신의 이순재, 이낙훈이 탤런트로 활동 하는 것을 보고 창피한 직업은 아니라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한다.
윤여정은 신인 때부터 종횡무진의 활약을 펼친 배우였다.
TBC시절에는 단역 조연을 했지만 공채합격 3년만에 1969년 MBC로 이적하고 1971년 MBC 드라마 장희빈에서 장희빈 역을 맡으며 크게 히트해 곧바로 주연급 배우로 올라선 것.
윤여정의 악녀 연기가 아주 뛰어났기 때문에 사람들이 "저기 장희빈 나쁜 X 간다!!"고 욕을 해대는 통에 거리를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했을 정도라고.
▲ 영화 '화녀' ▲ 영화 '충녀' 1971년 영화계 진출 직후 거장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최고의 성취를 거두게 된다.
주인집 남자를 유혹하는 가정부로 출연해서 스타덤에 올랐는데, 당시 신문에서도 천재 여배우 나왔다고 대서특필할 정도.
윤여정은 이 작품을 통해 대종상 신인상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비평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또 1972년 연이어 '충녀'에 출연하면서 젊은 전성기를 화려하게 불태웠고 역시 절륜한 연기를 선보여 여배우 이화시와 함께 이른바 '김기영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게 된다.
김기영 감독과는 재미난 일화들이 많은데, 김기영 감독 영화가 대개 그렇듯 윤여정은 <화녀>에서 쥐를 맨손으로 잡는 연기를 하는 등 고생을 많이 한다.
그래서 이 감독과는 다시는 작업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으나, 공교롭게도 다음 시리즈인 '충녀'에도 또 나오게 되었다.
원래 김기영 감독은 전형적인 미인 여배우보단 좀 특이하고 퇴폐적인 느낌의 여배우를 선호했던지라, 윤여정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가 미국으로 떠나고 난 후에도 그녀에게 '내 작품에 출연해달라는 건 아니고, 미스 윤이 살던 집 값이 내렸으니 한국에 한 번 와봐요.
'라는 식으로 편지를 보낸 적도 있다고 한다.
또한 김기영 감독은 윤여정을 '내 말을 이해한 유일한 배우'라고 칭했을 정도이니, 그녀를 얼마나 아꼈는지 짐작할 수있다.
심지어 당시 윤여정은 드라마 출연을 하면 영화보다 돈을 많이 받을 때였고, 드라마 '장희빈' 덕분에 인기도 있어서 영화를 할 생각이 별로 없었지만, 김기영 감독이 출연료도 당시 최고의 인기 배우이던 신성일이 받는 만큼 두둑히 챙겨 주고, 여러모로 많이 배려해주었던 덕분에 함께 3편이나 하게 됐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자신과 끈질기게 대화하며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 형성을 위해 연구하는 등 그의 열의가 당시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에게 늘 존댓말을 사용했던 점이 매우 인상깊었던 점 중 하나라고.
김기영 감독을 다룬 다큐인 '감독들, 김기영을 말하다'에 의하면, 윤여정은 김기영 감독과 일한 이후로는 다른 감독들의 작품에는 만족을 못 했다고 한다.
실제 출연료 많이 준다고 해서 다른 영화를 해보니 자연히 김기영 감독과 비교를 하게 되었고 그 후 영화를 좀 가려서 찍게 되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김기영 감독은 당시 윤여정이 TV 드라마를 통해 보여 주던 기존의 생기발랄한 이미지와는 매우 다른 연기를 이끌어 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루는 윤여정이 김기영 감독과의 영화 촬영이 너무나도 고된 나머지 김 감독에게 '자신을 왜 캐스팅했느냐'고 따져 물었더니, 김 감독이 낄낄 웃으며 "청승맞아 보여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윤여정은 그 당시엔 어이가 없었는데, 나중에 슬픈 역을 맡고 보니 "내가 정말 청승맞아 보이더라"고 고백하기도.
또한 김기영 감독은 윤여정에게 "알렉 기네스 같은 배우가 되라"고 덕담을 하기도 했는데, 윤여정은 당시엔 그 말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훗날 영화 '인도로 가는 길'에서 알렉 기네스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하는 걸 보고 김기영 감독의 조언을 지키는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이후 윤여정은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소감에서도 김기영을 천재적인 감독이자 자신의 첫 감독이었다며 그가 살아있었다면 이 수상을 무척 기뻐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20대 시절만 해도 연기 생활에는 큰 애착이 없었다고 한다.
될 수 있으면 빨리 이 판을 떠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당시 여배우면 다들 한 번씩은 찍던 수영복 화보 같은 것도 찍지 않았다고 한다.
1974년에 조영남(당시 29세)과 결혼했던 윤여정(당시 27세)이미 데뷔할 때부터 배우로 대성할 싹수가 보였던 셈인데, 중간에 결혼으로 인해 배우 생활을 잠시 쉬기 전까지 배우로서의 커리어에 큰 슬럼프 한 번 없었을 정도로 꾸준한 배우이기도 하다.
다만, 결혼 생활에 있어서는 한 번의 이혼을 겪기도 했는데 조영남과 결혼 후 미국 플로리다의 트리니티 신학대학교로 유학길에 오른 조영남을 따라 플로리다에서 주부로서 13년을 살다가 결국 이혼하고 싱글맘으로 대한민국에 돌아오게 되었다고.
(윤여정이 무릎팍도사에서 밝힌 내용).
이후 조영남도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38세였던 윤여정은 플로리다의 Publix 식료품점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면서 최저 임금 2.
75달러를 받아 두 아들을 부양할 생각을 했다면서 언어 장벽과 한국에서의 낙인의 무게 때문에 계산원으로 일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동안 조영남은 바람끼가 다분했고, 돈을 한 푼도 안 벌었으며, 결국엔 윤여정이 모아둔 돈을 싸그리 다 탕진해버렸다.
그래서 윤여정은 배우 생활을 재개한 이후 두 아들과 자신을 지키려고 온갖 작품에 뛰어든다.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쌀독에 쌀이 있던 때보다 떨어졌던 때가 더 많았다"고 한다.
그래도 결혼 생활 동안 윤여정은 굉장히 헌신적이었다.
70, 80년대는 미국에서 두부 구하기가 어려웠던 시절이었는데, 두부를 좋아하는 조영남을 위해 직접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었을 정도.
이 시절의 일화를 알고 있는 중장년층이 나름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인 조영남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 심지어는 인간 쓰레기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도 어느 자리에서건 조영남을 험담하지 않아서 어마어마한 대인배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냥 조영남을 너무 싫어해서(…) 언급도 하고 싶어하지 않을 뿐이다.
실제로 조영남도 무릎팍도사에서 "윤여정이 입을 열었다면 나는 사회적으로 매장됐을 것.
"이라고 인정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공개되어 조영남 본인이 시인한 일화만 해도 이미 충분히 인간 쓰레기로 단단히 찍힐 마당이다.
당시 윤여정과 이혼하면서 "네가 너무 못생겨서 같이 살 수가 없다.
"는 식의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조영남 자신의 얼굴 꼴을 보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웃음을 쳤다.
오히려 윤여정은 젊을 때부터 외모를 검증받은 배우였고, 무릎팍도사에서 이장희도 발랄하고 당찬 성격과 미모 덕에 모든 세시봉 멤버가 윤여정을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윤여정이 일일이 다 까발렸었다면 조영남의 이미지는 회생불능이 되었을 것이다.
▲ 영화 '어미' 귀국 이후 김수현이 시나리오를 쓴 작품이자, 그녀의 주연작인 박철수 감독의 작품 <어미>(1985년작)에서 인신매매로 끌려간 딸을 구출했지만 정신적 충격으로 자살한 딸을 대신해 자신의 딸을 그렇게 만든 인신매매범들을 하나씩 처단하는 엄마로 나와 살기어린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준 작품이다.
특히 인신매매범 한 명을 차에 태우고 가는 도중 '니 여동생도 그 동네에 창녀로 팔아먹었니?' 하며 얼굴에 염산을 끼얹고 담배를 피우며 운전하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다.
오랜만의 복귀작으로 당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유니크한 그녀만의 연기적 세계관을 설립시키는 데에 상당한 기반이 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후일 이렇게 강렬한 감성을 지향하는 숱한 영화계 거장들이 극찬을 보내기도 하였다.
이후 1987년에 김수현 작가의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로 안방극장에 복귀하여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 큰 인기를 얻었다.
1991년 사랑이 뭐길래와 1995년 목욕탕집 남자들로 또다시 김수현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 연예인의 입지를 다시 굳히게 되었다.

 

2.2. 21세기 충무로의 대모

 

▲ 영화 '바람난 가족' 그녀가 본격적으로 복귀하여 스크린의 거물로 자리잡게 된 것은 2000년대 이후의 일이었는데, 임상수 감독이 연출한 바람난 가족이 그 신호탄이었다.
시한부 남편을 두고 자신의 성욕을 감추지 않는 문소리의 어머니 홍병한 역할로 출연.
당시 캐릭터성의 강렬함 탓에 시나리오를 보는 배우들마다 진절머리를 쳤다고 하는데 윤여정의 경우 '집 인테리어를 바꿀 때가 되어 하겠다'고 했다고.
(.
) 조연으로 극의 장력을 뒤흔드는 그녀의 포지션이 가장 잘 살아난 작품 중 하나로 비평적으로도 크게 성공했다.
이 때의 인연으로 윤여정은 이후 임상수 감독의 전 필모그래피에 참여하게 되어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영화의 문을 열고 닫는 키로서 '철없는 엄마' 역을 맡아 등장하고 오래된 정원에서는 남주인공 현우의 어머니로 함께하게 된다.
▲ 영화 '꽃 피는 봄이 오면' 최민식 주연의 꽃피는 봄이 오면에도 어머니 역할로 출연, 인자하고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다.
▲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는 여주인공의 고모인 모니카 수녀 역으로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200만 관객을 모으며 좋은 흥행력을 달성하며 노련한 중견배우로서의 미학을 잘 펼쳤다.
2007년의 황진이, 2008년의 가루지기에서도 '할멈'이라는 공통된 이름의 역할을 연이어 맡으며 작품을 준수하게 뒷받침했다.
▲ 영화 '여배우들' 배역의 인물을 출연자들에서 그대로 따와 높은 작품성을 선보인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에서 60대 여배우로 출연해 그야말로 극의 단단한 구심점이자 축이 되어 유려한 멋과 맛을 선보인다.
2000년대 가장 인상적인 시네마 관련 국산 영화라는 좋은 평을 들었으며 역대급 앙상블을 선봉에서 지휘하는 연륜을 우아하게 보여준다.
▲ 영화 '하하하' 2010년에는 홍상수 감독과 처음으로 협업하며 하하하에 김상경의 어머니로 출연했다.
등장인물 간의 균형을 맞추는 포인트 있는 역할로, 작가의 색채가 진솔하게 담긴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 진출했으며 홍상수 필모그래피의 전환기를 함께한 배우가 되었다.
황금 물고기에서는 이태곤의 계략에 말려들어 정신병원에 감금당하기도 하는 등 고생하는 역할도 했는데 이 때 연기가 대단히 사실적이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곧이어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치매에 걸린 할머니 역을 맡아 브라운관을 장악하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훔쳤다.
▲ 영화 '하녀' 전도연이 주연한 임상수 감독의 2010년 리메이크판 하녀(2010)에도 출연했다.
보모 겸 하녀로 새로 들어오게 되는 전도연의 상사 역할로 나와 극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로 윤여정은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2010년도 대한민국의 모든 여우조연상을 싹쓸이했으며 이는 무려 10관왕에 달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영화제 기록상 전무후무한 수상기록이다.
이로서 임 감독 영화에 빠져서는 안 될 펀치라인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 시기가 21세기 배우 윤여정의 정체성이 온전히 옹립된 시기로 많이 평가받는다.
참고로 상술한 하하하와 함께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
(!) 또 한 번 유래없는 부흥기를 가진 2010년의 윤여정을 상징하는 대목.
2011년 <푸른소금>에서는 청부살인 집단의 대모로 등장하여 실수한 부하에게 공포스러운 러시안 룰렛을 시키고 헤드샷을 날려버리는 후덜덜한 포스를 보여주며 또 다른 부류의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표현했다.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30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찾게 되는 어머니 '엄청애' 역을 맡았는데, 긴 세월 기른 정이 없다보니 반가움에도 서먹한 아들과 바른 말 잘하는 며느리와의 불편한 고부관계를 보여주며 전형적인 시어머니 연기를 펼친다.
귀남이를 잃어버린 범인이 동서란 걸 알았을 때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연기는 가히 압권.
51회 참조.
같은 해 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대비 마마로 출연하여, 외유내강의 한국적 어머니상을 흠 잡을 곳 없이 연기하였다.
또한 홍상수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춰 다른 나라에서에서 팬션에 머물며 보증을 선 언니를 찾아온 정유미의 어머니 역할로 나와 극의 시작을 열었으며, 이자벨 위페르, 도올 김용옥과 동시에 연기합을 맞추는 전무후무한(.
) 역할을 진솔하게 소화하였다.
이 역시 평가가 좋아 두 작품을 배출했던 2010년에 이어 2년만에 칸 영화제로 향했다.
또한 다른나라에서 촬영 도중 함께 찍은 홍상수 감독의 단편 리스트에도 출연했다.
장편 작품의 스핀오프 꼴인데 완성도는 마찬가지로 매우 높다.
▲ 영화 '돈의 맛' 같은 해 임상수 감독과도 다시 한 번 작업을 같이 하여 재벌가의 탐욕을 다루는 극 돈의 맛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작품성은 상당히 호불호가 있었지만 연기만큼은 왜 윤여정인지 절절히 느낄 정도로 압도적이라는 호평의 일색이다.
돈과 색에 미친 추악한 노파라는 악인을 힘을 뺀 강렬한 색으로 한붓 한붓 채워나가 상술한 직전의 드라마와 판이하게 상반된 역할을 완벽하게 채워낸 것.
이 작품 역시 칸 영화제에 진출하며 2년 간격으로 칸에 두 작품을 출품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영광의 순간을 맞이하였다.
2013년에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 출연하여 난생 처음 예능에 도전.
스키니진을 소화하는 패션감각에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 끝없이 문제를 일으키며 트러블 메이커로의 모습도 보여주며 평소의 완벽한 이미지와는 다른 다각도의 모습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다.
▲ 영화 '고령화 가족' 이후 같은 해 박해일, 공효진 등과 함께 고령화 가족에 출연하여 바람난 가족 이후 10년만에 실험적 가족영화에 출연해 색다른 위로를 안겼다.
명품 연기로 연기적 화음을 고고히 쌓아나가 작품을 환기시켜주었다는 좋은 평가가 나왔다.
▲ 영화 '자유의 언덕' 2014년에는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로 합을 맞춰 자유의 언덕에 조연으로 출연, 센티멘탈하면서도 리얼리즘한 연기를 펼쳐냈다.
▲ 영화 '장수상회' 2015년 박근형과 함께 장수상회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어느덧 수 십 번째 어머니 역할을 거쳐온 그녀가 또 한번 어머니상을 연구해 펼쳤는데 온화하고 산뜻한 정서가 잘 드러났다는 평이다.
그리고 홍상수 감독과 네 번째로 작품을 함께해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출연, 한옥집에 살며 늘 딸을 걱정하는 김민희의 어머니 역할로 출연했다.
조연으로 역할에 꼭 맞는 완급조절이 잘 느껴진다.
또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한 미드 Sense8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런데 시즌 1, 2 비중을 보면 그냥 카메오 수준이 아니라 출연하는 한국인 배우 중에서는 대사량으로 따지면 최소 2등은 될 정도로 출연 빈도나 대사가 많다.
임상수 감독의 최근작인 나의 절친 악당들에도 잠시 출연하는데, 마땅한 역할이 없자 '지나가는 단역으로라도 얼굴을 비출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으로 출연한 것이다.
임 감독과 상당한 케미스트리가 형성되어 애정깊은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영화 '계춘할망' 2016년에도 멈추지 않고 연기활동을 이어가 블루칩 김고은과 함께 계춘할망을 주연했다.
12년만에 손녀를 찾아 제주도의 집에서 함께 생활을 보내며 변화한 일상을 향유하는 노인 계춘을 뛰어나게 소화해내며 감동을 전했다.
또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 동세대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면서 좋은 평가와 화제성을 얻었다.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서사와 배우들의 앙상블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호평.
▲ 영화 '죽여주는 여자' 연이어 윤여정은 그녀의 연기 인생에서 <하녀>를 뛰어넘을 만한 작품으로 상당한 평가를 받는 죽여주는 여자에서 공원에서 박카스에 성매매를 하는 할머니 소영 역으로 출연했다.
단 한 번도 연기를 하면서 그 역할을 끝내놓고 빠져나오지 못한 적이 없다고 줄곧 얘기해왔지만 이 작품에서만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촬영 중에도 촬영이 끝난 후에도 와인을 마시지 않으면 밥 한 숟갈도 넘기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던 작품이라고.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제목만 보면 B급 에로 영화일 것 같으나 실상은 노인을 포함한 약자의 현실을 지독하게 현실적으로, 그것도 담담하게 그린 작품이다.
윤여정은 이 영화로 자칫 천박할 수 있는 윤소영이란 캐릭터를 특유의 무심한 듯 따뜻한 연기로 그녀가 아니면 누구도 표현할 수 없는 대체불가의 캐릭터를 연기했고 그 연기를 통해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부일영화상 등 유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심사위원대상을 휩쓸었으며 한국에서 또한 그 영화를 보고 '윤여정이 아니면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을 연기'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명연기를 펼쳤다.
작가 노희경은 이 영화를 '어떤 인문학 강의보다도 깊고 통찰력있는 영화'라 표현했고 영화감독 강형철은 '윤 선생님의 아주 작은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가 영원토록 기억될 영화'라고 표현했다.
2017년 나영석 PD가 tvN에서 만든 윤식당에 캐스팅되어 식당의 사장을 맡아 요리를 담당했다.
윤식당은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
2018년에는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촬영한 윤식당 2에 출연하고 있다.
방영 2화만에 최고 시청률 14.
8%를 기록, tvN 예능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방영 횟수를 생각하면 훨씬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듯하다.
미국 드라마 하이랜드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2018년에는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어머니 역할로 출연해 극을 크게 이끌어갔다.
애환이 가득 담긴 슬픈 연기를 보여준다.
▲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2020년 전도연, 정우성 주연의 오락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오랜만에 유니크한 포인트 역할이자 치매걸린 노인인 '순자' 역을 맡으며 영화의 집중도를 살려냈다.
▲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그 직후 노페이로 화제의 독립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한글을 배우는 할머니로 출연하여 평단의 호평과 흥행적 성공을 거두는 데에 성공했다.
고령임에도 도리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젊고 감각적인 영화인들과 호흡을 맞춰온 윤여정의 예술성이 만개한 수작으로 회자되며 범접할 수 없는 연기로 유쾌한 안식을 선물했다.
2020년 상반기 최고 수작으로 손꼽히고 윤여정의 역대 필모와 대비해봐도 새로운 시도로 읽히기에 큰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남게 되었고 영화는 각종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2.2.1. 충무로를 넘어 세계로

 

  • 한국 영화인 최초로 아카데미 배우상(여우조연상) 수상
  • 아시아계 배우로는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영어가 아닌 자국어 연기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영어가 아닌 자국어 연기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2.3. 드라마

 

방영 연도
방송사
제목
역할
비고
1967년
동양방송
미스터 공
   
1970년
아내의 모습
   
MBC
강변 살자
   
사랑과 슬픔의 강
   
박마리아
박마리아
 
1971년 ~ 1972년
장희빈
장희빈
 
1972년
일년열두달 - 집과의 대화
 
딸갈대의 노래
   
일년열두달 - 신촌아줌마
 
무지개
한 사장의 딸
 
대원군
민비
 
새엄마
은혜
 
1973년
민비
   
1976년
MBC
여고 동창생
김신자
 
1984년
MBC
MBC 베스트셀러극장 - 고깔
여기자
 
1985년
엄마의 방
   
전원일기
여러 단역
 
1986년
MBC
첫사랑
   
1987년
사랑과 야망
송혜주
 
1988년
모래성
김진애
 
원미동 사람들
   
1989년
KBS 2TV
사랑의 굴레
신지원
 
MBC
철새
   
잠들지 않는 나무
무용강습소 선생님
 
1990년
KBS 2TV
검생이의 달
   
MBC
배반의 장미
옥선
 
1991년
미끼와 고삐
   
또 하나의 행복
   
1991년 ~ 1992년
사랑이 뭐길래
한심애
 
1992년
SBS
SBS 개국드라마 - 분례기
똥례 모
 
관촌 수필
대복 모
 
MBC
여자의 방
   
1993년
설특집극 - 옛날 나 어릴 적에
큰딸
 
SBS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송은녀
 
MBC
MBC 베스트극장 - 동행
   
SBS
산다는 것은
풍개 모
 
MBC
김가 이가
   
1994년
SBS
작별
이시내
 
1995년
SBS
그대 목소리
언년이
 
MBC
MBC 베스트극장 - 호스피스 아줌마
정숙
 
1995년 ~ 1996년
KBS 2TV
목욕탕집 남자들
노혜영
 
1996년
MBC
가슴을 열어라
   
1996년 ~ 1997년
유혹
   
간이역
   
1997년
내가 사는 이유
손미나
 
SBS
이웃집 여자
김순희
 
MBC
MBC 베스트극장 - 복순씨의 부메랑
보험설계사 복순
 
1998년
맏이
최숙자
 
사랑밖에 난 몰라
   
SBS
홍길동
인옥 모
 
KBS 2TV
거짓말
성우 모, 영희
 
짝사랑
   
1999년
MBC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최혜자
 
SBS
아버지
   
당신은 누구시길래
정신애
 
1999년 ~ 2000년
카이스트
기계공학전공 교수
 
MBC
허준
성인철의 처
 
2000년
KBS 2TV
꼭지
김복녀
 
2000년 ~ 2001년
SBS
자꾸만 보고싶네
이옥분
 
2001년
KBS 2TV
비단향꽃무
안정희
 
푸른 안개
미순
 
MBC
호텔리어
윤동숙
 
SBS
순자
고창 댁
 
MBC
MBC 베스트극장 - 동행II
금녀
 
2001년 ~ 2002년
KBS 1TV
사랑은 이런거야
이정자
 
KBS 2TV
동서는 좋겠네
최종숙
 
2002년
MBC
네 멋대로 해라
정유순
 
SBS
엄씨
 
KBS 2TV
내 사랑 누굴까
인애
 
2003년
KBS 1TV
설날특집극 - 달중씨의 신데렐라
필순
 
KBS 2TV
저 푸른 초원위에
김점희
 
장미울타리
허여사
 
2003년 ~ 2004년
진주 목걸이
준혁 모, 윤해명
 
KBS 1TV
백만송이 장미
최금자
 
2004년
MBC
아일랜드
엄마
 
장미의 전쟁
허영심
 
KBS 2TV
드라마시티 - 우리 햄
할머니
 
2005년
창사특집극 - 유행가가 되리
오숙영
 
SBS
사랑공감
희수 모
 
MBC
굳세어라 금순아
할머니
 
2005년 ~ 2006년
KBS 2TV
슬픔이여 안녕
이연심
 
2006년
MBC
진짜 진짜 좋아해
구향수
 
KBS 1TV
열아홉 순정
윤명혜
 
MBC
여우야 뭐하니
조순남
 
2007년
SBS
사랑하는 사람아
윤민자
 
2007년 ~ 2008년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
서미순
 
2008년
MBC
춘자네 경사났네
양분희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
오민숙
 
2009년
KBS 1TV
집으로 가는 길
남순정
 
MBC
맨 땅에 헤딩
애자씨
 
2010년
황금물고기
조윤희
 
즐거운 나의 집
성은숙
 
2011년
내 마음이 들리니
황순금
 
2012년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엄청애
 
MBC
더킹 투하츠
방영순
 
2013년
여왕의 교실
용현자
 
2014년
KBS 2TV
참 좋은 시절
장소심
 
2015년
넷플릭스
Sense8
 
카메오, 미국 드라마
KBS 2TV
프로듀사
본인
특별출연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오충남
 
2018년
TNT(미국 방송)
하이랜드
 
미국 드라마
2019년 ~ 2020년
MBC
두 번은 없다
복막례
 
2022년
Apple TV+
파친코
선자(노년)
미국 드라마
KBS 2TV
커튼콜
자금순
 

 

2.4. 연극

 

출연 연도
제목
역할
비고
1971년
헨리 8세와 그의 여인들
   
꽃피는 체리
   
1990년
나이트 마더
   
위기의 여자
   
1991년
결혼하기 싫은 남자
   
1997년
유리동물원
   

 


2.5. 영화

 

개봉 연도
제목
역할
비고
1971년
화녀
 
213,567
1972년
충녀
명자
162,024
1973년
다정다한
   
여대생 또순이
   
1978년
코메리칸의 낮과 밤
   
1985년
어미
   
1995년
죽어도 좋은 경험
최여정
 
2003년
바람난 가족
홍병한
 
2004년
꽃피는 봄이 오면
엄마
 
그때 그사람들
윤희 모/에필로그 나레이션
 
2006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모니카
2,472,160
2007년
오래된 정원
현우 모
 
황진이
할멈
 
2008년
가루지기
할멈
 
2009년
여배우들
자신
513,405
하하하
문경 모
57,035
2010년
하녀
병식
2,267,579
2011년
푸른소금
강여사
771,699
다른나라에서
박숙
31,101
2012년
돈의 맛
백금옥
1,166,025
2013년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자신
 
고령화 가족
엄마
1,141,222
2014년
자유의 언덕
구옥
39,317
2015년
장수상회
임금님
1,166,887
나의 절친 악당들
여정
특별출연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강덕수
80,734
2016년
계춘할망
계춘
482,784
죽여주는 여자
윤소영
121,452
산나물 처녀
순심
단편영화
2018년
그것만이 내 세상
인숙
3,420,199
2020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순자
627,247
찬실이는 복도 많지
할머니
27,108
2021년
미나리
순자
1,133,971
TBA
행복의 나라로
윤여사
 
도그데이즈
여정
 

 

2.6. 방송

 

방영 연도
방송사
제목
시청률
1992년
KBS 2TV
밤으로 가는 쇼
 
1995년
밤과 음악사이
 
1996년
가족오락관
 
2003년
KBS1
한국한국인
 
2005년
KBS2
낭독의 발견
 
2009년
MBC
무릎팍도사
 
2012년
SBS
고현정의 고쇼 GoShow
 
2013년
힐링캠프
 
2013년 ~ 2014년
tvN
꽃보다 누나
9.8%
2016년
JTBC
비정상회담
3.4%
뉴스룸 - 대중문화초대석
 
2017년
tvN
윤식당
14.1%
현장토크쇼 TAXI
 
2018년
윤식당2
16%
SBS
집사부일체
9.5%
2021년
tvN
윤스테이
11.6%
SBS
미나리 골든글로브 수상 기념 문명특급 - 윤여정편 TV 확장판
 
OCN
윤스토리
 
KBS1
다큐인사이트 - 다큐멘터리 윤여정
6.5%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게스트
뜻밖의 여정
 
NBC
켈리 클락슨 쇼
 

 


2.7. 라디오

 

방영 연도
방송사
제목
비고
2015년
EBS FM
EBS 책 읽는 라디오 낭독 시리즈
낭독자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2016년
최화정의 파워타임
with 이재용 감독
2020년
with 전도연

 

2.8. 애니메이션

 

  • 더 보이즈: 디아볼리컬(2022년) 1기 7화 존과 순희 - 순희(Sun-hee)

 


2.9. 광고

 

출연 연도
기업/브랜드명
1972년
동아오츠카 오란씨
1976년
LG생활건강 유니나 샴푸
1987년
종근당 펜잘 (with 정혜선, 김영옥)

롯데푸드 로스팜
1990년
안국약품 토비콤에스

동국제약 마데카솔케어
1992년
JW중외제약 화콜 (with MBC 사랑이 뭐길래 배우들)
1993년
삼성전자 가스오븐렌지듀오
1996년
유한양행 실버칼 (with KBS 목욕탕집 남자들 배우들)

해태음료 쿨사이다
2009년
비씨카드 비씨카드 × 영화 여배우들 신용카드 풋티지 광고
2011년
~ 2018년
부광약품 시린메드F 덴탈케어 (with 이서진)
2014년
SK텔레콤 LTE-A 가족할인, T로밍 (with 김연아, 윤제문, 박성웅, 김성령)
2015년
KGC인삼공사 정관장 화애락본 (with 김성령)

현대카드 현대카드 LIBRARY Inspiration Talk : 윤여정의 영감 다름 편
2016년
KGC인삼공사 정관장 천녹삼

메가젠임플란트 (with 김상중)
2017년
(주)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배민프레시

(주)카카오 카카오뱅크
2018년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 '나100%' (with 손호준) 나백프로마트편

오뚜기 3일 숙성카레 CF 1, CF 2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뉴슈퍼바이탈크림 내가 만들어가는 시간편

티씨엠생명과학 가인패드
2020년
~ 2021년
유한양행 암앤해머 2020년 암앤해머 스토리편, 베이킹소다편, 2021년 암앤해머치약편, 세탁세제편
2021년
크로키닷컴 지그재그 티저편, CF 1, CF 2

KT 'DIGICO KT' CF 1, CF 2

오비맥주 카스 'All New Cass' 진짜가 되는 시간편

KB금융지주 KB페이 다모았다편, 비하인드

 

3. 수상

 

연도
시상식
수상부문
작품
1969년
TBC 연기대상
최우수 신인탤런트상
 
1971년
제4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화녀
제8회 청룡영화상
제10회 대종상
신인여우상
1972년
제15회 부일영화상
우수신인상
1992년
제19회 한국방송대상
여자탤런트상
분례기
SBS 스타상
열연상
2003년
제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
바람난 가족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5년
KBS 연기대상
단막극부문 여자연기상
유행가가 되리
2010년
제1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
하녀, 하하하, 여배우들
제43회 시체스국제영화제
마리아 명예상
 
제6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문화예술 부문
 
제18회 춘사영화상
여우조연상
하녀
제19회 부일영화상
제47회 대종상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제31회 청룡영화상
제12회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2011년
제8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여자조연배우상
제5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여우조연상
2012년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넝쿨째 굴러온 당신
2016년
한국영화배우협회 시상식
한국 영화를 빛낸 스타상
계춘할망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죽여주는 여자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심사위원상
제17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2017년
제26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원로배우부문 인기영화인상
엘르스타일어워즈
엘르스타일어워즈 수상
 
제8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2020년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
찬실이는 복도 많지
미들버그 영화제
앙상블 어워드(배우 조합상)
미나리
제1회 미국 선셋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미국 컬쳐 스테이지 어워즈
미국 도리안 어워즈
인터내셔널 온라인 시네마 어워즈
미국 온라인 필름 & 텔레비전 협회상
미국 피닉스 비평가 협회상(PFCC)
제41회 미국 보스턴 영화 비평가 협회상
제46회 미국 LA 영화 비평가 협회상
2021년
제3회 미국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상
제9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영화 비평가 협회상
제14회 미국 여성영화기자협회상
미국 오클라호마 영화 비평가 협회상
미국 컬럼버스 영화 비평가 협회상
미국 샌디에이고 영화 비평가 협회상
미국 뮤직시티 영화 비평가 협회상
미국 디스커싱필름 비평가 협회상
미국 세인트루이스 비평가 협회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평가 협회상
미국 흑인 비평가 협회상
미국 뉴멕시코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앙상블상
미국 캔자스시티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제1회 북미 아시아 태평양 영화인 어워즈
전미 비평가 위원회상
미국 뉴욕 온라인 비평가 협회상
미국 노스 텍사스 비평가 협회상
제19회 미국 워싱턴 D.C. 비평가 협회상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스포트라이트상
미국 시애틀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미국 아이오와 비평가 협회상
미국 사우스이스턴 비평가 협회상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 협회상
미국 피닉스 비평가 협회상(PFCS)
미국 온라인 여성 비평가 협회상
미국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상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 협회상
미국 디트로이트 비평가 협회상
앙상블상
미국 조지아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미국 오스틴 비평가 협회상
앙상블상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Awards)
여우조연상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BAFTA)
제36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국민배우(여자) 부문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여자배우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금관문화훈장
 

 


4. 말말말

 

윤여정의 발전 여부가 앞으로의 우리 영화의 질적 향상을 가름하는 표본이 될 것이다.
조선일보 주필 선우휘"그런데도 작업할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
능력과 재능을 떠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과 책임감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작업할 때 저는 또 한 번 선생님의 멋진 면을 보았습니다.
대본에서 손을 안 떼고 연구를 하시더니 제 대본에서 토씨 하나 안 바꾸고 억양과 발음으로만 역할을 재정비해 오셨습니다.
선생님은 남들보다 뭘 먼저 해서 신여성이 아니에요.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온 힘으로 살겠다는 마음.
밥을 먹고 사는데 연기로 살겠다는 강인한 다짐은 배우의 자의식을 뛰어넘은 것임을 느낍니다.
처음 뵌 62세 때나 지금이나 그래서 그렇게 선생님은 똑같나 봅니다.
대사를 외울 수 있을 때까지는 연기를 할 거라 하셨죠.
제가 더블 개런티를 드릴 때까지 건강히 오래오래 웃으면서 제 곁에 있어주세요.
"영화감독 김초희“영광이고, 선생님이 재치도 있고 매력적인 분이지 않나.
이런 유머가 현장에서 좋은 에너지구나, 필요한 에너지구나라고 생각했다.
저는 웃길 수 없는 사람이구나, 다시 태어나야 하는구나 싶었다.
또 선생님을 통해 용기를 배웠다.
모르는 사람들과 외지에서 작업을 하시면서도 걱정없이 ‘두잇!’(DO IT) 하시더라.
저는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선생님을 보면서 뉘우치기도 했다.
또 솔직함도 배웠다.
남의 눈치 볼 거 없이 힘들면 힘들다고 하고 좋으면 좋다고 생각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외국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데, 저희는 다 알고 있지 않았나.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 분이라는 걸.
이제야 미국에서 선생님을 알게 된 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 선생님이라는 좋은 배우를 그들이 알게 돼서 기쁘기도 하다.
”배우 한예리"윤 선생님에 대한 존경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
많은 것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택한 삶의 방식에 대한 나의 경외심으로 내가 얼마나 그녀를 존경하는지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짧은 시간 동안 윤 선생님과 함께 지내면서 그녀의 진실됨을 느낄 수 있었다.
진실됨은 내 삶에서도 구현하고 싶은 것이다.
그녀는 진짜다.
그것이 내가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배우 스티븐 연"'미나리' 촬영을 시작하기 전 대본도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그런 조건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거절할 만한 상황이었어요.
한국에서처럼 편안하게 대우받으면서 찍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니까요.
그 나이에 자기 돈을 써가면서 함께 하셨고 이런 결과를 맞이하신 건, 그 분이 몸보다 마음이 젊은 분이어서겠죠.
""(윤여정은) 어려울 때 꺼내 쓸 수 있는 옆 주머니에 따로 찬 지갑처럼 언제나 마음 든든하게 내 편이 되어주는 배우.
"영화감독 임상수"제게는 선배님이기도 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여배우로서 끊임없이 작품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여배우들에게 자극을 주는 모습이 너무 좋다.
"배우 전도연윤 선생님은 카리스마도 대단하지만 상대방에게 영감을 주는 분이에요.
지금 어느 정도 연기를 한다 하지만, 저는 나 하나 챙기기가 바쁘고 상대 배려하기가 참 힘들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상대가 그분의 눈만 봐도 몰입할 수 있게 만드세요.
배우 배두나그에게는 사모님의 옷이 없다.
까만 콤 데 가르송 치마와 하얀 스니커즈를 신는다.
그에게는 어머님의 옷이 없다.
스키니 진과 가죽으로 된 단화를 신는다.
윤여정의 집에는 엄마의 소파가 없다.
마르셀 브로이어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가구가 있다.
그리고 아트페어에서 구입한 미국의 초사실주의 아티스트 캐롤 퓨어만의 수영복을 입은 여성의 조각이 있다.
나는 어떠한 한국 인테리어 잡지에서도 윤여정의 집처럼 주인과 똑 닮은 집을 본 적이 없다.
그 건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맡긴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주인의 취향으로 하나하나 모은 것들이 너무나도 조화롭게 스윽 스며든 집이다.
세련되고 모던하다는 지루한 말을 어쩔 도리 없이 다시 꺼내게 될 만큼 세련되고 모던한 집이다.
그러나 윤여정은 집을 공개하자는 당신의 요청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그런 요청을 한다면 그건 분명히 이 글을 읽었기 때문일테니 나는 매우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다.
제발 요청하지 마시라.
대신 상상해보시라.
바르셀로나 체어에 비스듬히 앉아서 화이트 와인을 한 잔 하며 과학자가 새로 펴낸 책이나 새 시나리오를 읽는 윤여정의 모습을.
그는 당신의 엄마가 아니다.
한국의 엄마도 아니다.
오직, 오로지, 윤여정이다.
윤여정은 먼 미래에 누군가가 펴낼 ‘한국 배우 백과사전’에 혼자만의 챕터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챕터는 이렇게 시작될 것이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언제나 먼저 걸어나갔던 배우가 있었다.
영화평론가 김도훈.

 

5.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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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들 중에서도 명석하고 지성미 넘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동년배 배우들 사이에서 쏟아지는 증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원로배우 중에서도 최고참인 김영옥은 '나 같은 경우는 대본이 안 외워져서 손에서 놓지를 못 하는데, 여정이는 어느 순간 손에서 대본을 딱 놓고 안 볼 정도로 대단히 집중력과 암기력이 뛰어난 영민한 여배우이다' 라고 얘기할 정도로 머리가 비상하고, 원로배우 이순재는 '여정이는 어려서부터 선배들이 말하는 걸 빠릿빠릿하게 잘 하고 흡수시키는 총명한 아이였다'라고 얘기한 바 있다. 동료이자 선배인 배우 박근형은 '<장희빈>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출 때부터 총명하고 명석했다. 윤여정 같은 배우가 세네 명만 있어도 중년배우들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인터뷰한 내용이 있다.
  • KBS 연기대상 MC로 나선 윤여정이 우수연기상을 받은 직후 시상자로 나온 강부자는 '윤여정은 그 좋은 머리로 그 긴 대사를 NG 한 번 없이 촬영해준 덕에 우리 <넝쿨당> 촬영이 편안했다. 만약 윤여정이 NG를 냈으면 우리 모두 힘들었을 거다. 정말 고생했다'라는 말로 그녀를 칭찬하였고 농촌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둘째 며느리로 활약한 중년배우 박순천 또한 '윤여정 선배님은 머리가 비상한 배우이다. 대본을 보고 연기가 떠오르지 않을 땐 윤여정 선배님을 찾아간다.'라고 할 정도이다. 김수미는 예능에 나와서 윤여정과의 일화를 종종 말하고 다녔는데, 그때마다 지적이고 옷을 참 잘 입는 멋쟁이라고 칭찬해주었다. 이 정도면 동료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그녀의 명석함을 꽤나 인정받는 듯하다. 또한 그녀는 엄청난 대사량으로 유명한 김수현 작가의 사랑이 뭐길래를 촬영할 때 몸이 정말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작중 그녀의 분량인 대본 1~132페이지까지 쭉 외우고 원테이크로 NG 없이 촬영 후 기절을 했다는 얘기로 방송국에서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한 마디로, 배우계의 엄친딸인 셈이다.
  • 능숙한 영어 회화는 윤여정을 지적인 배우로 보이게 하는 데 한몫한다. 해외에서 촬영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등을 통해 수준급 영어 실력을 많이 보였다. 꽃보다 누나 촬영 당시 외국인과 자유자재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배 여배우들로부터 리스펙을 받기도 하였다. 미국에서 영화 미나리 무대인사 때도 통역이 있었지만 본인 의사는 본인이 직접 영어로 진행했다. 한편 윤스테이 출연 후에는 나영석이 캐나다 사람인 최우식과 뉴욕 대학교 출신인 이서진은 냅두고 먹고 살려고 생활 영어나 잠깐 배웠던 자기한테 계속 외국인 손님 응대를 시키는 바람에 그게 보기 싫어서 윤스테이를 안 본다고 밝히기도.
  • 옷을 잘 입기로도 유명하다. 동년배 배우들 중 패셔니스타 대접을 받는 건 윤여정이 유일. 일단 본인이 젊은 시절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출연료를 몽땅 옷 사는 데 쓰는 등... 윤여정 정도 되는 나이가 되면 보통은 특유의 '할머니 룩'을 입고 다니기 마련인데, 그런 것 없이 유행을 자연스럽게 잘 소화하는 편. 또한 여배우들에 함께 출연해 친해진 패셔니스타 김민희에게 돈을 주고 옷 심부름을 시키기도 한다고 밝혔다. 소싯 적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정장 한 벌을 직접 지어준 적도 있다고 한다. 헤어스타일에도 엄청나게 신경쓰는 모양이다. 꽃보나 누나에서 고데기를 20년간 써왔다는 장면이 나온다. 20년간 사용한 고데기가 고장나자 이승기가 새로운 제품을 사다줬다.
  • 윤여정의 모친은 1924년생이며, 2020년 10월 2일에 향년 96세로 별세하였다.
  • 8살 밑의 여동생인 윤여순은 LG 아트센터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 게다가 LG 최초의 여성 상무였고, 역시 LG 최초의 여성 전무 자리에 올랐다. 본인 역시 문교부장관을 역임했던 국가 원로인 민관식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대표로 소감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당시 자료가 민관식 컬렉션에 전시되어 있다.
  • 윤여정의 할머니는 윤여정이 매우 어렸을 시기인 6.25 전쟁 도중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증조할머니는 좀더 오래 사셔서 기억이 난다고 한다. 전쟁 직후 물자가 부족하고 가난하던 시절에 증조할머니는 다른 가족이 이미 사용한 물로 목욕을 했는데, 윤여정은 어린 마음에 증조할머니를 더럽다고 생각하여 싫어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증조할머니는 손자들을 더 먹이고 싶어서 본인 끼니는 거를 정도로 희생적이셨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이 증조할머니에게 얼마나 못되고 어리석게 굴었는지 깨달았으며 지금도 증조할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미나리>의 순자 연기를 할 때도 증조할머니를 생각하며 했다고.
  • 영화 쎄시봉의 여주인공인 민자영 역의 모티브 역할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한효주와 김희애가 역할을 맡았다.
  • 인터뷰에서 자주 언급하는 내용이 있는데 본인이 메소드 연기를 하는 배우는 아니라고 한다. 다른 배우들은 어떠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자기 자신을 완전히 버린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윤여정은 언제나 "이 캐릭터가 나였다면?"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연기 스타일 또한 조금은 다른데, 예를 들어 슬프게 오열하는 연기를 보면 대체로 바닥에서 통곡하는 연기가 많은데 본인은 그런 연기보다 소리내지 못 하고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울음을 삼키는 연기가 더 아프고 더 슬픈 거 같다며 언제나 과장되지 않은 다큐같은 연기를 지향한다고 한다.
  • 애연가다. 그 윤식당에서조차 윤식당2 비하인드 스토리 방송에서 전자담배가 모자이크된 채로 나왔을 정도. TV 오디오에서 잘 잡히는 특유의 목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흡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금연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 박근형과 드라마 장희빈부터 모래성, 꼭지, 비단향꽃무, 그대 목소리, 유행가가 되리, 장수상회 등을 비롯하여 대다수의 작품에 같이 출연하였다. 그중 대부분이 연인 혹은 부부관계로 나온다.
  • 1박 2일 때부터 나영석의 팬이었다고 한다. 나영석 예능에 계속 출연하는 이유도 나영석이 좋아서라고...
  • 동남방언을 쓰는 배역을 맡을 때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영화)에서 사투리를 배우는데 집중하다 연기를 망쳤다고 하며, 그래서 파친코(드라마)에선 제작사에서 사투리 코치를 붙여줬으나 "내버려 두라"고 하면서 사투리를 배우지 않았고, 선자가 오랜 이국 생활로 이상한 말투가 됐으리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한다. 본인이 늙은 배우이기에 사투리 코치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다고 했는데, 과거 “내 마음대로 하는 환경에서 일하면 괴물이 될 수 있어. 그게 매너리즘이지. 그런 환경에서 일하면 내가 발전할 수 없을 거야."라고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부분. 그 정도로 동남방언 사용하는 배역을 맡을 때 부담감을 크게 느낀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 미나리 관련 해외 매체 화상 인터뷰 중 “한국의 메릴 스트립이라 불리던데?”의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그분과 비교된다는 데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저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 배우다. 제 이름은 윤여정이다. 저는 그저 저 자신이고 싶다.”, “배우들끼리의 비교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칭찬에는 감사드리지만, 제 입장에선 답하기 어렵다” 라고 답하며 자칫 난감해질 수 있는 질문에도 현명하고 센스있는 답변을 하여 취재진들의 찬사를 받았다. 관련 기사
  • 2021년, 2016년 12월 2일 당시 가졌던 '배우 윤여정 데뷔 50주년 기념 파티' 영상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것을 기념하여 소속사에서 공개했다. 영상
  •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마이너 갤러리,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역알못의 상징으로 통한다. 꽃보다 누나에서 아야 소피아에 방문했을 때, 윤여정은 아야 소피아를 보면서 '이 사람들은 잘 화합을 한 거다, 이슬람이랑 천주교랑'이라는 말을 했는데, 정교회와 천주교를 구별하지 못한 것도 그렇고 오스만 제국의 역사 또한 화합이라고 부르기에는 어폐가 심했기 때문. 물론 윤여정은 역사 전공자도 아니니 제대로 모를 수도 있고 1차적인 잘못은 제대로 조사도 안 하고 엉터리 대본을 써준 꽃보다 누나 제작진에게 있지만, 결국 이 발언은 디시콘으로도 만들어졌다. 어르신 능욕
  • MBTI는 ISTP로 추정된다.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자 다른 나라 미디어들도 윤여정을 조망하는 기사를 앞다투어 내보냈는데 특히 일본, 대만, 동남아 각국 등 아시아권에서의 관심이 뜨겁다. 이 중 한 대만 매체는 윤여정의 데뷔를 임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했다며 오보를 내기도 했다(...). 임상수, 홍상수 등과 영화를 자주 하긴 했지만 알다시피 윤여정의 데뷔는 그보다 까마득한 옛날의 김기영 감독의 "화녀"이다. 기사 본문에 임상수 감독이 여러 번 언급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기사 쓰는 과정에서 기자가 실수한 것으로 추정.
  • 윤스테이 방영 이후 인터넷에서 윤여정 특유의 말씨가 밈이 되고 있다. 일명 '윤며든다','휴먼여정체' 예시 윤스테이를 촬영한 나영석 사단의 채널 십오야에서도 써먹었다.
  • 씨네21에서 주최한 봉준호 감독과의 줌 인터뷰(Part 1, Part 2)에서 봉준호가 연기에 관한 질문을 하자, 자신을 작품에 캐스팅해주면 봉 감독이 궁금해하는 걸 보여주겠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하지만 정작 봉준호가 어필에 대한 대답을 끝까지 안 해서 평소 그의 성격을 아는 씨네필들이 "윤여정이 저렇게 얘기해도 대답을 안 하는 걸 보니 역시 봉준호는 봉준호"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한편 "저는 가족 영화를 만들어도 결국 피바다로 가게 되더라"는 봉준호의 말에 "봉 감독이랑 임상수 감독이 사회학과를 나와서 그래"라고 대답해 보는 사람들을 빵 터트리기도 했다. 집에 있던 임상수는 무슨 죄
  • 임상수 감독 영화들 중 처녀들의 저녁식사, 눈물을 제외한 모든 영화에 주연, 조연, 단역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였다. 특히 하녀에서 선배 하녀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그 해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부일영화상, 춘사영화상같은 국내 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었고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 특이하게도 그의 필모그래프를 차지하는 수많은 배역 중에서 <순자> 라는 이름이 꽤나 많이 등장한다. (순자(드라마), 파친코(드라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미나리(영화)) 특히 2020년과 21년 연달아 영화에서 순자, 그리고 치매걸린 할머니의 역할로 등장했으며, 외국 작품에서도 순자 배역을 받는 등 국내외를 따지지 않을 수준이다.
  • 허스키한 저음의 목소리가 매우 특징적으로, 한번은 114에 전화했더니 상담원이 "윤여정 씨 아니세요?"라고 했다고.
  • 2021년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이 있는 100인에 들어갔다.

 


6. 외부 링크

 

  • JTBC, 배우 윤여정 "깐깐함·예민함이 날 배우로 만들었다(2015.3.16.)
  • 채널 A, 오스카 벽 뚫은 윤여정…55년 연기인생
  • 세상의모든지식, 당신이 몰랐던 영화 미나리 K-할머니로 아주 핫한 배우, 윤여정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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