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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태권도 5단
언어
한국어, 중국어, 외계어
1. 소개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겸 MC. 2003년 KBS 개그맨 18기 특채로 개그맨 데뷔했다. 다만 2000년도에도 간간히 개그콘서트 무대에 김병만과 함께 오르곤 했다. 2남 1녀 중 막내로, 그의 이름은 아버지 이무재 씨가 북한에서 귀순해온 동명이인에서 따 왔다고 한다. 마침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는 기사를 읽고 그의 영화같은 인생사에 감명을 받아 그 사람처럼 용감하고 이름을 떨치라는 뜻에서 붙였다고 아버지가 방송에서 직접 인증했다. 심지어 한자까지 그대로 썼다고 한다. 물론 지금 사람들 대부분은 북한의 동명이인에 대해선 모른다. 사실 그 동명이인은 결국 남한에서 사형당했기 때문에 좀 미묘한 이름이었는데 2018년 10월 11일 동명이인 이수근의 간첩혐의 무죄 판결로 당당해질 수 있게 됐다. 개그콘서트 코너 고음불가를 통해서 가장 인기있는 코미디언 중 하나였으나, 1박 2일을 통해 본격적으로 버라이어티 예능에 입문하며 초기 구박 덩어리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대체불가 미친 존재감으로 도약하며 주말 예능 최고의 예능인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불법도박으로 오랜 자숙을 가졌지만 복귀 후 신서유기와 아는 형님을 통해 다시 최고의 예능인으로 올라선, 예능감 하나만큼은 자타공인 탑급인 개그맨이자 MC.
2. 가정사
2008년 3월 2일에 1986년생인 박지연과 결혼했다. 이수근은 호적상 1975년생(토끼띠)로 올라있지만, 실제 생일은 1974년이라 방송에서도 아내와 호랑이띠 띠동갑 커플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아내가 20살 때 갈갈이 삼형제의 박준형의 스타일리스트로 학교 실습을 나왔는데, 이수근이 첫 눈에 반해 6개월간 쫓아다녔다고 한다. 필리핀 세부에서 이수근이 100만원 상당의 작은 진주를 입에 물고 키스로 전해줬는데 아내가 깜짝 놀라 진주를 뱉어 버리는 바람에 끝내 진주는 찾지 못했다고 한다. 1박 2일에서 2박 이상으로 여행 가기 전 모습이 나왔는데 그 때가 갓 결혼한 때여서 이수근이 국내 최초 부부 생 이별 외박 버라이어티라 칭했다. 태명은 일박이(이태준) 그리고 둘째 이박이(이태서)도 생겼다. 첫째 아이는 1박 2일 녹화 중에 아내의 출산 소식을 들었는데, 전화 연결이 된 출산 후 아내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무당이 되어 가족들을 떠난 아픈 과거가 있다. 그가 어릴 적에 그의 어머니가 식당을 운영했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일하다가 손님들에게 뜬금없이 욕을 하고 행패를 부리는 듯한 행동을 해서 손님들과 싸우게 되면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병원에 가봐도 애매한 진단만 나와서 용한 무당에게 가보니 신기가 갑자기 들어버려서 그런 일이 생기는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가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라고 해서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처음에 이 기막힌 상황을 납득하지 못했으나 결국 그렇게까지 되었다고 한다. 어느 날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초등학생 때 형과 함께 집에서 약 10시간 걸리는 곳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러 갔는데, 어머니가 사는 집이 워낙 처참했던 데다가 웬 남자가 집안을 다 뒤엎어 놓은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어머니는 제단에 있던 돈을 모두 챙겨주면서 빨리 돌아가라며 애들을 내몰았다고 한다. 이후로 성인이 될 때까지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몇 년 뒤 반대로 어머니 쪽에서 만나러 온 적이 있는데 분노한 아버지가 쫓아냈다고 한다.
단, 서류상 이혼한 것은 아니며 성인이 돼서 모자 간의 다시 왕래를 하는 듯 하다. 그래서 아는 형님에 마마무가 나와서 귀신 이야기를 풀자 "우리 엄마 한번 만나볼래?" 라고 드립을 쳤다. 2012년 1월 31일에 방영한 김승우의 승승장구 100회에서 그동안 연예인 이수근이 아닌 인간 이수근으로서의 삶을 말하여 주위를 짠하게 했다. 또한 2018년 5월 5일에 방영한 아는 형님 126회 오프닝에서는 어렸을 때 들은 말 중 가장 기분 좋았던 말이 "내일 엄마 온단다"라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아내는 둘째의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 기능을 못 하게 되어 장인에게 이식 수술을 받았고, 그 때문에 조산한 둘째는 뇌성마비로 우측 팔과 다리에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또 아내도 이식 수술 이후 2% 정도만 발생한다는 후유증으로 현재 고생 중이며, 그 때문에 이수근은 스케줄이 끝나고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내의 병상을 지키면서 방송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1일에 방영한 무엇이든 물어보살 98회에서 3년 째 투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절친한 친구인 김병만과 비슷하게 어렵게 성공했지만, 아픔이 계속되는 노력하는 자의 불행을 보여준다 말할 수 있다. 첫째 아이를 출산한 날이 2008년 8월이었고 둘째 아이를 출산한 날은 2010년 1월인데, 둘째 아이는 34주 미숙아로 출산했다. 이는 뒤짚어 돌아가면 약 2009년 4월경에 다시 재임신이 된 것인데, 시간 상으로 기껏해야 반 년 정도 되는 기간 밖에 쉬지 못하고 재임신이 된 것이다. 다행히 2017년 3월에 아내와 초등학교에 입학한 둘째 아들도 무척 건강해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에 출연한 이수근의 아내2017년 10월 15일에 방영한 나의 외사친 1회에서 두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둘째 아들 태서도 이제 잘 걷고 잘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2022년 2월 1일 판타스틱 패밀리에 첫째 아들과 무대를 했다. 영상 .
3. 이야기들
2001년부터 개그맨 응시를 준비했지만 매번 낙방했다. 2001년 당시에 추대엽은 군대 후임이었던 정명훈과 함께 KBS 응시했지만 정명훈만 합격했고, 당시 이수근도 낙방했는데 본인과 마찬가지로 낙방한 신세인 추대엽과 친분을 쌓으면서 함께 동거를 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추대엽과 함께 MBC에 응시했지만 본인은 낙방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포기하지 않은 그의 노력을 KBS가 인정해서 특채로 선발됐으며 KBS 18기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 추대엽과는 방송국이 갈렸지만 우정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추대엽의 첫 파트너였던 정명훈과는 키컸으면으로 호흡을 맞췄다. 추대엽은 이후 카피추 컨셉으로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했다.
가수 및 배우인 임창정과는 경기도 이천시의 같은 동네에서 태어났으며, 생가가 서로 앞집 뒷집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깝게 위치했지만 어릴 적에 이수근이 양평군으로 이사를 가서 임창정은 몰랐다고 한다. 이걸 알고 있었던 이수근이 연예인으로서 유명해진 이후 임창정을 찾아와 어릴 적 살았던 주소를 이야기해서 임창정이 비로소 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임창정이 그 전에도 이수근을 연예인으로서 이미 알고 지냈는데 이걸 왜 이제 말하냐고 물었더니, 이수근은 같은 곳에서 태어난 것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때 말할 생각이었다고 했다. 또한 2013년에는 경기지방경찰청에 홍보대사로 함께 위촉되어 활동한 적이 있다.
2010년에 개봉한 영화 슈렉 포에버에서 극중 슈렉과 대결하는 악역 럼플 역의 목소리를 더빙하기도 했는데, 영화 시사회 기자회견 시에 "임창정처럼 영화에서 감동도 주는 코믹 연기를 하고 싶다"는 자신의 뚜렷한 소신을 밝히는 등. 이수근에게 있어서 임창정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연예인으로서의 롤모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임창정은 개그콘서트도 씁쓸한 인생으로 몇 번 나왔었고, 아는 형님에 임창정이 제시, 캡사이신과 두 번째로 나왔을 때도, 임창정 모습을 그대로 따라해 임창정이 감동을 먹었다.
개그콘서트 코너 고음불가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지만, 사실은 강변가요제 출신이고 난영가요제 은상 출신으로 노래를 상당히 잘 부르는 편에 속한다. 지금도 노래를 상당히 좋아해서 신서유기에서 노래 퀴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주크박스라는 별명도 얻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서 알려진 사실인데, 1996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그의 곡을 편곡해 준 게 유희열이라고 밝혔다. 다만 편곡의 스타일이 어처구니 없는 반전 스타일로 너무나 촌스럽기 그지없었다며 유희열의 편곡 때문에 11팀 중에 9팀이나 입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입상하지 못한 2팀에 자신의 팀이 들어 큰 충격을 받아 바로 군입대를 했다고 투덜대기도 했다. 곡 이름이... 이번 방송에서 희열은 뒤늦게 발굴된 자신의 흑역사에 얼굴을 가리고 일어나질 못했다. 수근 曰 너무 고마웠어요. 좌절을 처음으로 맛보게 해주신 분이라서 그 이후에는 은지원이 피처링한 '갈때까지 가보자' 곡을 발매하고 대성의 트로트 곡인 '대박이야'를 누르면서 나름 가수의 한을 풀었다. '헉'도 은지원이 피처링한 곡이다. 반대로 은지원의 앨범에서 '160' 곡 피처링을 참여한 경력이 있다. '160'은 순전히 개그 역할이지만 '헉'에서는 생각보다 노래를 잘 한다. 이 두 곡만으로 은지원과 함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초대된 적이 있다.
병역사항으로는 현역 입대를 하여 육군 17사단에서 M60 기관총 주특기로 복무하지만, 15개월 만에 상병 계급으로 의병 제대했다. 사유는 양 무릎 십자인대 파열. 사실 이수근은 군입대 이전에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다가 경기 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는데 아버지와 큰형 모두 직업군인이었고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지만) 이수근도 상당히 소심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시한폭탄 같은 부상을 몸에 안고 입영 길에 올랐다고 한다. 사회에서 태권도 선수 생활을 했다는 과거를 철저하게 숨기고 군생활을 하려 했지만 당시 인사계원의 과거 폭로(?)로 인해 3군사령부 태권도 대표선수로 발탁되었다. 이후 각종 사단, 군단 대회를 오가며 우승을 싹쓸이하던 이수근은 결국 상병 2호봉때 군단 대회에서 상대 장병에게 입대 전 부상당했던 부위를 정통으로 맞아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부상 후 재활에 매달리던 이수근은 결국 의병 전역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십자인대 파열은 한쪽만 나가도 신검에서 면제 판정을 받는 큰 부상이지만 당시 어려운 집안 형편상 800만원이나 되는 수술비 마련이 힘들기 때문에 민간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가 없었고, 이에 이수근의 아버지가 군 병원도 수술 잘 한다며말도 안 돼 입대 후에 훈련소에서 이야기하여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면 된다고 이수근에게 군입대를 권유해서 이미 면제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하기 위해서 현역으로 입대했다고 한다. 한 때 예능 프로를 함께 했던 누구와는 완전히 비교되는 사연이다. 하지만 직후 바로 수술한 게 아니라 입대 후 이수근이 수술에 대해 이야기를 못 하고 1년 넘게 방치했다가, 결국 상병 때 수술받고 의병 제대를 했다. 입대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짬밥 안 되는 이등병 때는 아프다고 하면 선임들에게 미움받는다. 이수근이 군 입대할 시기에는 군대 내에서 비인간적인 행동이 비일비재하던 시기로, 밥 되는 상병 때가 되기까지 고참들에게 얼마나 많이 시달렸을 지는 상상에 맡긴다. 들어올 땐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닌 곳이 군대니까 따라하지 말자. 이수근이 맡은 M60 기관총은 당시 미군들도 무겁다며 투덜투덜 거리는 통에 이렇게 자르고 저렇게 자르고해서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 우역꾸역 써먹다가, M249 기관총이 만들어지고 제식으로 정해지자 마자, 장갑차 부무장이나 수송헬기 창문에 달린 도어건으로나 간간히 쓰일 정도로 무겁고, 크고, 거추장스러운 기관총이다. 작은 몸집에 뛰어다닐 때 가장 중요한 인대가 좋지 못한 상태로 안 그래도 짧은 다리로 1년이 넘는 시간을 견딘 것이다.
상술한 다리 수술을 받고 의병 제대하기 전까지 그린캠프의 정신병동에서 복무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레크레이션 강사 역할을 했는데, 이는 이수근이 레크레이션과를 다니다가 입대한 이력을 알고 있던 부대 지휘관의 지시로, 군 병원에서 재활하면서 레크레이션 강사 업무도 병행한 것이다.
절친 김병만의 신체능력이 워낙 비범한 탓에 잘 드러나진 않지만, 이수근 역시 상당한 운동 신경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데다가 기본 베이스부터 남다른 데다 그 밖에 다른 운동들도 대부분 상당히 잘하는 편이라 몸을 쓰는 코너에서 대활약을 자주 펼친다. 축구도 일반인 레벨에서는 상당한 실력자여서 1박 2일을 포함한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수준급의 드리볼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심지어 일반인 상대였다지만 상당히 어려운 기술인 팬텀 드리블까지 성공적으로 시전했다. 리오넬 수근 이는 아는 형님에서 태권도 격파 시범을 보였을 때 꽁트라고 예상했던 기대를 저버리고 540도 뒤후려차기로 멋있게 성공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덩치가 작긴 하지만 힘도 좋아서 팔씨름 같이 힘 쓰는 종목에도 강하다.하지만 강호동은 못 이긴다 1박 2일 1기 시절에 풋살 시합에서 팬텀 드리블에 백힐 패스까지 선보이며 혼자 이니에스타가 빙의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호동과의 오랜 친분으로 인해 씨름 실력이 상당하다. 체구가 작은 탓에 기술 위주의 씨름을 주로 구사하지만, 그렇다고 힘이 없는 것도 아니다. 작은 체구에 비해 종아리, 장딴지 등 하체의 버티는 힘이 상당하다. 일례로 무려 42cm의 신장 차를 뛰어넘어 서장훈을 돌림배지기로 이겨버린 것을 들 수 있다. 서장훈이 단순히 키만 큰 일반인이 아니라 무려 20년을 넘게 운동 선수(나아가 국가대표)로서 살아 온 진골 체육인이란 점은 이수근의 씨름 실력을 반증하는 사실이다. 참고로 이 때 이만기와 강호동의 표정이 압권. 다만, 서장훈이 40세 까지의 오랜 선수생활과 장신의 특성상 무릎 연골이 닳아 제대로 힘을 쓰긴 어려웠을 거라는 점은 감안해야한다.
신서유기 3에서 스타크래프트 관련 문제를 맞히는 퀴즈 대결이 있었는데, 유닛들에 대해 상당히 잘 알고 있었다. 규현이 문제 출제와 동시에 맞히자 너 원순철이지? 라는 애드리브를 쳤다. wLauncher를 알 정도면 스타크래프트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는 말.
1박 2일에서 남극에 사는 펭귄을 펭긴이라고 한 바 있다. 더 웃긴 건 맞춤법이 틀린 걸 알긴 알았는데 정확히 어떻게 쓰는지는 몰라서 황급히 답변을 바다표범으로 바꿨다. 다른 사례로는 미국의 수도를 묻는 질문에 아주 당당하게 뉴욕이라고 답하기도 했는데, 멤버들이 그걸 틀리냐며 질책하자 진지하게 뉴욕이 수도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술 더 떠 이집트 수도가 피라미드라고도 했다.
간혹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면 고정으로 꽂아 달라고 멘트를 많이 던진다. 대표적으로 해피투게더, 라디오 스타, 도박 때문에 미운 우리 새끼 등.
소유하고 있는 차 중에 1대는 우측 핸들 차라고 한다. 국제 면허증도 있으며 신서유기에서 일본에 갔을 때 우핸들 차량도 능숙하게 운전했다. 과연 운전의 달인답다고 할 수 있겠다.
유튜브 채널이 있으며, 포맷은 당구를 하는 내용이다. 실력도 꽤 뛰어난 편. SBS 8기 개그맨 유남석과 함께 채널을 운영했으며 프로 선수들이나 연예계에서 당구 좀 치는 사람들을 불러 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자타공인 연예계 당구 최강자 신동엽의 출연을 승낙받았다. 최근에 당구와 풋살을 병행하는데 풋살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이었으나 프로그램 종영 후 다시 당구만 하고 있다. 통풍 환자라서 자제하는 듯. 캄보디아 출신으로 결혼 이민으로 한국에서 살고 있는 여성 당구 최강자 스롱 피아비와도 대결했다.
앞 뒤가 똑같은 대리운전의 광고 모델 중 가장 오래 출연했고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 광고의 첫 모델은 바로 수다맨 강성범인데 그 때 이수근은 봉숭아 학당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무슨 기가 막힌 우연인지 특집이라서 봉숭아 학당에 출연한 강성범이 이젠 대리운전 말고는 모르겠다고 디스당할 때 곁에서 이수근이 웃고 있다.
아는 형님 194회에서 강형욱이 말하기를 개들이 좋아하는 외모라고 한다.
이수근을 대표하는 시그니쳐 중 하나가 엉터리 중국어를 구사하는 것인지라, 실제로는 중국어를 구사할 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의외로 중국어를 잘 구사한다. 영상 해당 영상에서 보면 중국어가 유창한 헨리가 처음에는 예능으로 중국말 같은데 말이 안된다고 하다가 몇몇 단어로 대화가 진행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수근의 엉터리 중국어 중에서 광동어 단어의 뜻을 알고 구사한다고 설명해준다. 이수근 스스로도 홍콩 영화를 보고 감명받아 따라하면서 배우게 됐다고 한다. 사실 성조부터 해서 엉터리 중국어는 진짜 중국어를 모르면 구사 못 한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듯하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손님들이 유제품을 선물로 가져오면 '우유 먹으면 화장실을 가야한다'고 말하며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형 이수철은 아직 미혼이다. 이 때문에 외부 출연진이 나오는 방송에서 형의 또래뻘 미혼 여성이 나오면 항상 상암동 36-X번지 막국수 집에 귀인이 있다고 가보라며 반 농담 반 진담을 하곤 한다. 이수근 본인도 형의 혼인을 많이 바라는 듯하다. 꽤 자주 언급을 해서 이수근 가족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면 다른 건 몰라도 형님 성함이 이수철이라는 건 많이 아는 사실이 되었다.
2020년 11월 30일에 방영한 무엇이든 물어보살 89회에서 개그콘서트 후배 세 명(29기 송준석, 31기 배정근, 32기 김두현)을 상담해주었다.
2011년에 왜 자신이 단신이 되었는가에 대해 방송을 통해 말이 나온 적이 있는데, 어린 시절 재래식 변소에 머리를 제외한 전신이 빠져 몸에 독이 올랐다는 말이 있었다.
2020년 5월 18일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직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이건명씨가 출연하였다. 본인은 이수근 팬이라며, 투병중에도 이수근이 출연하는 영상을 보며 힘들때마다 위로가 되었다고 밝히자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타깝게도 이건명씨는 2020년 7월 31일에 세상을 떠났다.
3.1. 김병만과의 우정
김병만과의 우정이 유명한데, 함께 여의도 KBS가 보이는 옥탑방에서 생활고에 시달려가며 개그맨 공채 시험을 준비했다. 월세를 마련하지 못해 빈 병을 줍기도 했다고. 마지막으로 보기로 한 7번째 시험에서 둘 다 떨어졌는데, 이수근은 결국 생계를 위해 레크레이션 강사를 하러 청소년 수련원으로 들어갈 결심을 하고 전화로 김병만에게 더 이상 못 하겠다고 말하자 김병만은 섭섭함과 안타까움이 폭발해 전화기를 든 채로 펑펑 울면서 '너 길거리에서 만나면 죽여버릴 거야. '고 윽박지르고 절교를 선언했다. 김병만은 결국 1년을 더 준비해 KBS 공채 17기에 합격했다. 합격 이후 김병만은 이수근이 생각나 곧장 찾아가 꼭 다시 시험을 보라고 권유했고, 이수근은 KBS 특채 18기에 합격,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다. 이 때 김병만은 이수근을 꼬시기 위해 그가 근무하고 있던 수련원에 비싼 외제차를 렌트해서 갔다고 한다. 두 사람이 친구이긴 하지만 개그콘서트 진출 초반에 같은 코너 '뉴스 단신'을 할때는 자기들끼리 생각에 이수근이 김병만보다 어려보인다고 생각했는지 이수근이 김병만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설정이었다.
현장 연결 방송 진행을 원칙대로 존대말로 하던 단신의 아나운서와 기자가 연결에 문제가 생겨 갈등이 생겼을때 참지 못하고 서로 반말로 싸우는 형 진짜 지금 뭐하는거냐고 설정이었다. 2012년 9월 30일에 방영한 추석 특집이자, 자신의 꿈이었던 절친 김병만과 함께 코미디 쇼인 '김병만, 이수근의 10년의 꿈'을 촬영했다. 개그맨 지망생 시절 당시 살았던 단칸방을 방문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와 동시에 웃음도 같이 선사했다. 1박 2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 봉숭아 학당에서 선생님 역할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때 동물탈을 쓰고 분장하는 김병만을 향해 (네가 이러고 있을 때) 난 애를 낳았다. 라는 대사를 한 적 있다. 물론 아무 문제없는 방송상의 대사였으나 당시 절친 두 사람의 위치를 보여주는 한마디였다.
당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방영 전의 일이었다.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여러 코너를 맡았고 900회 특집 때는 둘이 게스트 호스트로 출연했다. 개그콘서트 1000회 특집 역시 초대되어 김병만은 달인, 이수근은 고음불가를 공연했다. 둘은 JTBC 개국 당시 방송사 첫 예능인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에도 함께 출연했다. 이수근은 틈만 나면 김병만을 생각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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