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써니》 中가장 낮은 곳의 소녀부터 가장 높은 곳의 신까지, 그녀는 세상의 모든 것을 묘사할 수 있는 천 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관객들로 하여금 '픽션 캐릭터'가 존재한다고 믿게 만드는 배우다. 한자로는 '미지'의 존재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녀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단어가 적절할까?그녀는 잔혹한 폭력에 시달리는 작고 연약한 생명체, 세상의 모든 것을 보는 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살인하는 괴물, 사랑 상담을 털어놓게 만드는 좋은 친구 등의 얼굴로 나타납니다. 그녀는 끝이 보이지 않는 깊고 어두운 눈을 반짝이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것이 되는 배우다. 그녀는 고등학교 연극부에서 연기를 시작했을 때 연기에 눈을 떴고, 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여러 영화에서 단역을 맡았던 그녀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부터 점점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매력적인 일진 캐릭터를 연기했던 영화 《써니》를 포함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그녀는 영화 《한공주》로 한국 영화계는 물론 세계 영화계까지 발칵 뒤집었습니다.
17살 소녀의 잔혹한 고통과 폭력을 미스테리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낸 《한공주》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폭력에 무감각한 사람들을 응시하는 그녀의 깊고 어두운 눈빛이 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공주》를 통해 강한 존재감을 증명해낸 그녀에게 수많은 여우주연상 트로피가 쏟아졌습니다. 감독들은 한계가 없는 투명한 그릇 같은 그녀에게 무거운 캐릭터들을 서둘러 입혔습니다. 이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 《한공주》를 연출한 이수진 감독의 영화 《우상》은 그녀만이 다가갈 수 있는 극한의 캐릭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가 영화 《곡성》에서 연기한 캐릭터는 사람 같으면서도 사람이 아닌 '무명'이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보는 이 경건한 존재는 현실감이 없을 정도로 거대하지만, 그녀는 이것을 믿게 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영화 《우상》에서 맡았던 역할도 평범한 사고방식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자신만의 생존전략을 터득한 인물이었습니다. 그 캐릭터의 생존전략은 무섭고 잔인하지만, 그녀의 연기는 태연했습니다.
관객들은 그런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도 세상에 존재할 수도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무겁고, 더 강하고, 더 어려운 캐릭터는 그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배우에게 필연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렇지만 그녀가 어려운 연기만 찾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휴먼 멜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처음 보았다면, 그녀가 전작에서 보여준 어두운 눈빛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도 그녀의 한계를 모르고, 그녀도 자신의 한계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자신을 더 찾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현재 차기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기 공포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녀의 흥미로운 다음 얼굴을 기다립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캠페인 소개글대한민국의 배우.
강형철 감독의 영화 《써니》에서의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은 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독립영화 《한공주》와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 등으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매 작품마다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연기 스펙트럼이 아주 넓다고 알려진 배우이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30대 주요 여배우 중 한 명입니다.
1.1. 생애
1987년 4월 20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이천에서 도예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친구들과 두루 잘 어울리는 쾌활한 성격으로, 초등학교 시절 반장을 도맡아 하였고 전교회장도 하였으며, 중학교 때는 전교부회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천 양정여고 시절 연극반에 들어가면서 연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교 연극반 시절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작품은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반쪽 날개의 새》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연극반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 연기대회에서 연기상을 받은 적도 있었다고. 연극반 활동을 계기로 대학도 연기과로 진학했는데 2006년 경기대학교 연기학과에 입학하였고, 2011년 8월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1.2. 배우 활동
《신부수업》과 《마더》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지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2011년에 개봉한 영화 《써니》다. 이 작품에서 본드를 흡입하고 유리병 조각으로 위협을 가하는 역할인 이상미 역을 맡아 무시무시한 포스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엄청난 인상을 남겼습니다.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녀는 2011년 몇몇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으로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몇몇 작품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다가, 2014년 4월 17일에 개봉한 《한공주》를 통해 2014년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거둔다.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 《공범》의 손예진,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노미네이트되었음에도 독립영화에 출연한 그녀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대중들의 반응은 "받을 사람이 받았습니다."였습니다.
2014년 12월 24일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여 자세한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 영상
독립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천우희에게 여우주연상이 주어지면서 더 큰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이때 수상 소감을 발표하면서 눈물짓는 모습에 많은 격려를 받기도 했습니다. 배우 김혜수는 이 수상 소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배우 김희애도 후배의 수상에 환호할 정도. 이밖에 조여정, 이윤지, 신현준 등이 축하를 전했습니다. 영화 《카트》, 《한공주》 등 주로 규모가 작은 상업영화 혹은 독립영화에서 연기를 하면서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2010년대에 들어서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이라는 용어를 무색하게 만드는 존재감이 큰 배우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명배우 마리옹 코티야르가 "놀랍도록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감동적인 작품이고 주인공의 연기도 정말 놀랍고 훌륭합니다. 이제 내가 그녀의 팬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그녀의 연기에 극찬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전형적인 동안이 아니면서도 묘하게 어려 보이는 얼굴 덕인지 고등학생 역할이 많습니다. 2016년까지 나온 영화 17편 중 2/3가 학생 역입니다. 2004년 단역으로 나온 《신부수업》 외에는 전부 성인일 때 연기했는데, 그리 위화감은 없습니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이젠 교복을 벗을 때가 되었다고. 《우아한 거짓말》에서 고아성과 동갑으로 나오는데 위화감이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는 그녀가 고아성보다 5살 많음에도.
강한 인상 덕인지 일진 고등학생, 피해자, 기생, 비정규직, 식물인간, 그리고 미스터리한 인물 등 범상치 않은 역할이 많은 편입니다. 덕분에 사망하는 역도 많아서, 영화에서만 5번을 채워 흔하지 않은 여성 사망전대 회원이 되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란 영화를 촬영, 2016년 5월 12일 개봉했습니다. 역시 그녀의 뛰어난 존재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곡성》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 개봉한 《해어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곡성》이 총 7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2016년의 티켓파워 배우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칸 영화제에 갔다 오고 난 후, 배우 김남길과 이윤기 감독의 로맨스 영화 《어느날》을 촬영했습니다. 처음으로 멜로류 영화의 주연을 맡았으나, 맡은 배역이 식물인간이었으며 완성된 영화는 휴먼물에 가깝다. 본인 말로는 여태까지 맡은 인물 중 가장 밝은 성격의 인물이었으며, 멜로는 다음에 하면 된다고 하기도. 2016년 7월 크랭크업을 했고 11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2017년 2월로 개봉이 늦춰졌습니다. 하지만 또 개봉이 미뤄져 2017년 4월 5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무비토크에서 받은 미션수행을 위해 무대인사 때, 영화에 같이 출연한 상대배우 김남길과 같이 변장을 했는데, 김남길은 레옹으로, 천우희는 마틸다로 변장을 하고 등장했습니다.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2017년 3월 11일 천우희 첫 팬미팅 '희소식'이 열렸습니다.
2017년 9월 4일부터 9월 26일까지 방영한 tvN 8부작 드라마 《아르곤》에 여주인공 이연화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상대 배우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김주혁. 본격적인 드라마 행보의 시작이었습니다. 시청률은 낮은 편이었으나 작품의 완성도 및 연기력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7년 9월 프랑스의 국민 배우 장 뒤자르댕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You are an amazing actress!"를 보냈습니다. 이후 그녀의 인터뷰에 따르면 장 뒤자르댕이 "《곡성》과 《해어화》를 너무 잘 봤고 좋은 연기자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가 장 뒤자르댕에게 《한공주》와 《아르곤》을 영업하기도 했다고.
2018년 2월 14일 개봉한 영화 《흥부》에서 흥부의 제자 선출 역으로 특별출연했습니다. 《아르곤》에 이어 김주혁과 함께한 두번째 작품.
영화 《한공주》를 함께한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 《우상》에 최련화 역으로 출연했으며 2019년 3월 20일 개봉했습니다. 영화는 제6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그녀는 칸에 이어 베를린의 레드카펫도 밟게 되었습니다.
2019년 8월 9일부터 9월 28일까지 JTBC에서 방영한 이병헌 감독의 첫 TV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연기했습니다.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이전에 주로 연기했던 강렬한 캐릭터와는 달리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의 캐릭터를 사랑스럽고 능청스럽게 잘 소화해냈습니다. 시청률도 낮고 꽤나 호불호 갈리는 스타일의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넷플릭스에 서비스되면서 좋은 호응과 지지를 얻으며 순위권에서 롱런했으며, 많은 이들에게 인생드라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26일에는 목소리로 참여한 영화 《메기》와 《마왕의 딸 이리샤》가 개봉했습니다. 목소리가 워낙 좋고 내레이션도 잘하는 편이라 독립영화 《메기》에서는 좋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배우 구교환, 이옥섭 감독과 함께했던 단편영화 《걸스온탑》의 인연으로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 한편 애니메이션인 《마왕의 딸 이리샤》에서는 전문 성우가 아니기도 하고 다소 호불호가 갈리긴 했습니다.
2019년 10월 17일 개봉한 전계수 감독의 독립영화 《버티고》에서는 30대 계약직 여성 신서영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녀의 섬세한 연기는 호평일색이었지만, 영상미가 좋은 것 외엔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에 다소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2019년 12월 4일 개봉한 허인무 감독의 영화 《감쪽같은 그녀》에 박선생 역으로 특별출연했습니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녀의 데뷔작이자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신부수업》의 인연이 이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2019년 8월 26일, 영화 《앵커》에 출연한다는 단독 기사와 검토 중이라는 후속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2019년 10월 14일에는 인터뷰를 통해 출연을 기정사실화했고, 2019년 11월 12일에 크랭크인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2020년 1월 28일에 크랭크업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개봉 미정입니다.
2019년 12월 12일,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출연한다는 단독 기사와 검토 중이라는 후속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2020년 3월 10일에 고사를 지낸 것은 인스타 업데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2020년 3월 29일에는 출연 확정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2020년 3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촬영했다는 사실은 크랭크업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2021년 3월 16일, 10년 간 함께 했던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는 단독 기사가 보도되었고, 이후 서로 간에 신뢰를 가지고 구두 계약을 맺고 있다는 후속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2021년 3월, 드라마 《그리드》 출연을 제안받았으나 이후 불발되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
2021년 4월 28일,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개봉했습니다. 홍보 차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천우희의 희희낙낙이 있는데, 전 소속사 나무엑터스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했었습니다. 식당에 가거나 쇼핑하는 등 일상과 작품 소식 등을 알리는 내용이었고 2020년에는 집에서 라이브 방송도 몇 번 했습니다. 또한 구독자 수는 약 21만 명이었는데, 2020년 하반기부터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서 2022년 2월 기준으로는 약 19만 3천 명입니다.
2021년 3월 21일부터 6월 27일까지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촬영했으며 크랭크인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2021년 7월,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단독 기사와 공식입장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2021년 8월,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식입장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2022년 2월, 드라마 《이로운 사기》로 3년 만에 안방복귀를 한다는 단독 기사가 보도되었고,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라는 후속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21일에는 영화 《앵커》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으며, 4월 20일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드디어 공표했습니다.
2022년 3월 22일에는 영화 《앵커》의 첫 스틸컷이 공개되었습니다. 함께 공개된 보도기사에서는 함께 연기한 배우 이혜영이 "모든 걸 리드하는 힘이 있습니다. 모두의 언니이자 모두의 어른 같은 장점이 많은 배우다. 연기를 보고 있으면 너무 훌륭해서 눈이 부시더라"라고 극찬했습니다.
"너는 내 자존심이야. "감독 강형철한공주에서 그녀의 연기가 놀랍고 훌륭합니다. 내가 이제 그녀의 팬이 될 것 같습니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한공주의 천우희는 여우주연상을 받을 만한 친구다. 곡성의 여배우로는 '무명' 연기가 쉽지 않겠던데 천우희가 정말 잘해낸 것 같습니다. 짧은 문장으로 "집에 가" , "돌아가" 하는 것인데도 그걸 천우희가 해서 그런지 은근히 웃기기도 하고. 감독 박찬욱감독들에게 늘 추천하는 친구다. "뭐 하나만 잘 맡으면 주연 감"이라고 말합니다. 본능인지 타고난 건지 연습의 결과인지는 몰라도, 대사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배우다. 감정이 들어간 센 대사가 아니라, 일상적인 대사에서도 감정을 만드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큰 배우가 될 테니, 걱정하지 말고 연기만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감독 이한만약 당신이 지금 주목할 만한 새로운 여배우를 찾고 있다면, 그건 단연 천우희일 겁니다. 그녀는 올해 크게 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구경꾼들의 눈에는 천우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알던 여자의 큰 도약. 놀라워서, 그리고 아름다워서 그 도약이 반갑다. 남성 잡지 Geek한공주에서 천우희 씨가 무척이나 돋보입니다. 앞으로의 활동이 크게 기대되는 배우다. 우아한 거짓말에서도 빛났던 그의 연기는 한공주에서 상처입은 자의 도사린 생존본능과, 버틸 수 없는 일백가지의 이유 가운데에서도 버텨야 하는 단 한 가지의 이유를 찾아 분투하는 강인하고도 절박한 심정을 모두 훌륭하게 담아냈습니다. 천우희 씨는 굉장히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천우희 씨한테 참 놀라운 것은, 한공주에서는 연기의 '질감'이라는 측면에서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근데 또 놀라운 것은 곡성에서는 '양감'으로 연기를 하는 겁니다. 곡성에서 맡은 '무명' 역할은 내면 묘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그 캐릭터는 '양감', 즉 '부피'를 묘사해야 합니다. 쿠니무라 준과 맞설 정도의 '양감'을 연기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공주와 곡성에서의 연기는 너무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평론가 이동진천우희가 늘 궁금했었습니다. 똘망똘망하고 큰 눈동자를 데루룩 굴리면서 어떻게나 눈물을 잘 흘리던지, 그런데 그 눈물은 분하고 억울하고 슬퍼서 흘리는 것이 아닌 듯이 보였습니다. 그보다는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얘기를 털어낼 수 없는, 답답함 그리고 좌절감의 표시 같은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울고 있을 때, 그 울음의 형태와 소리, 맛과 느낌은 다 다른 것입니다. 눈물에 색깔이 있다면 그건 여러가지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연기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천우희는 그걸 해낼 줄 아는 배우다. 그녀는 영화 속에서 자신이 어떤 눈물을 흘려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천우희는 똘똘한 배우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할 줄 아는 연기자다. 평론가 오동진천우희는 애정이 가는 배우일 수밖에 없습니다. 배우들이 연기가 가지 각각이라서 이런저런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데 천우희는 언제나 두려움이라는 게 있습니다. 어려운 것을 알아서 얼마나 어려울까 공감하고, 단단하게 시작하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극화되는 상황이 자기 삶의 태도로부터 나오는 것을 잘 아는 친구라서 결코 어리지 않았습니다. 연기에 대해 선배들보다 천우희와 더 이야기했습니다. 천우희와 잘 통해서 촬영 끝나고 맥주 한 잔을 하는데, 둘다 잘 못 마셔서 한 캔을 놓고 밤새 이야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행보가 주목할 만한 배우 같습니다. 제가 선배들께 내리사랑을 받았다면 천우희나 다른 친구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 열정 있는 사람이지만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이렇게 만나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배우 문정희천우희는 연기 잘하는 착한 동생이고, 전혀 모난 부분이 없는 아입니다. 상당히 가정교육도 잘 받았습니다. 평상시에는 참 평범하고 얌전합니다. 자기주장이 강하거나, 세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배우 염정아천우희는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고, 물감에 따라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물과 같은 배우다. 여성영화인모임올해는 작업하느라 영화를 많이 못 봤는데,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로서 보자면 모르겠지만 배우로서는 천우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대단한 배우다. 감독 임순례피트니스 클럽에 운동하러 갔더니 우희가 풀이 죽어 앉아 있는 걸 우연히 봤습니다. 그 때 우희가 잘 안 풀렸던 때라 그 모습을 보며 마음이 미어졌습니다. 무조건 잘될 거라고 말해줬습니다. 청룡영화상 시상식 날에도 제일 먼저 도착했습니다. 재능과 성실함을 두루 갖춘 친구다. 배우 유준상한공주의 연기가 어려운 것은, 가장 나쁜 상황에서 조금만 나쁜 것처럼 살아가는 인물을 표현해야 했다는 점입니다. 천우희는 연기하는 인물을 연기하는 일을 맡아 연기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는 점에서 성취가 큽니다. 평론가 송형국천우희가 열연했던 한공주의 얼굴은 2014년 한국영화의 얼굴 중 하나입니다. 평론가 김태훈뷰티 인사이드에서 천우희도 대단했습니다. 천우희 장면을 일찍 찍었는데 너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음 촬영하는 배우들에게 천우희가 연기한 장면을 보여주면 "아, 왜 이렇게 잘했어"라고 투덜거리기도 하더라. 감독 백종열써니의 강형철 감독과 타짜: 신의 손을 찍으면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천우희 씨가 참 좋은 배우고 훌륭한 배우인데 왜 그 배우만 활동을 안 하냐고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바로 한공주가 나오면서, 역시 저 배우가 저거 하고 있었구나 생각하며 반가웠다. 천우희 씨는 그 나이대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고 깊이 있는 배우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곡성에 캐스팅되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고, 같이 할 수 있으니 너무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힘든 장면이 있었는데 같이 계속 버티면서 리액션해준 모습이 지금도 감사하고, 그때의 호흡과 긴장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배우 곽도원연기를 굉장히 잘한다고 이전부터 생각했었는데, 제가 한번 뵙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죄송한데 시나리오를 읽어줄 수 있겠냐고 부탁을 했습니다. 대본을 들고 딱 서있는 모습이, 대부분 여배우들이 안 그런데, 아랫배에 힘을 딱 주더니 허벅지가 돌처럼 굳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체가 땅바닥에 딱 박혀버린 느낌이 드는 거다, 이 여배우가. 그 안정적인 구도 안에서 대사를 여유있게 갖고 노는데, 나를 갖고 장난치나 싶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황정민 선배님도 사실 되게 어렵고 무서운데, 천우희 씨가 더 무서웠다. 여배우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제한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천우희와 작업을 해보고 나서 그런 생각의 틀이 깨졌습니다. 감독 나홍진천우희는 정말 좋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연기를 해보니 편한 것도 있었고 영감을 많이 받은 것도 있었습니다. 저는 연기할 때 시동이 늦게 걸리는 편입니다. "부릉, 부릉, 부릉, 부르응!"하는 스타일인데, 천우희는 "부르응!!"하면서 가는 스타일인 거 같습니다. '액션!' 하면 그 소리에 불이 확 켜지나 보다.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연기할 때의 에너지가 굉장히 파워풀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눈을 뒤집고 싸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작은 덩치에 제가 계속 밀렸습니다. 넘어지고 밀쳐지고 말입니다. 작은 체구가 절대 작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커보이더라. 또래이고 친구지만, 배우 입장에서 팬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대단하지만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게 될지, 어떤 모습으로 영화에 나오게 될지 더 기대되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배우 한효주한공주로 인연을 맺은 천우희와 사실 촬영 때는 친해지지 못했었는데, 뒤풀이 때 친해졌습니다. 참 인간적인 친구다. 실질적으로 조언도 정말 많이 해줍니다. 얼마 전에 연기가 힘들게 느껴진다고 고민을 털어놨는데 "나도 힘들고 모든 사람이 힘들다. 나도 나 하나만 믿고 연기하고 있습니다. 오빠는 오빠대로 하면 된다"고 말해줘서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친한 동생이자 존경하는 선배다. 배우 동현배천우희 씨를 정말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잘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시사회 등이 있을 때는 연락해서 오고가는 관계다. 천우희 씨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천우희 씨가 출연한 작품들도 대부분 봤는데, 힘이 있고 에너지가 정말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그 친구의 지금보다 미래가 더욱 궁금해지더라. 앞으로도 더욱 좋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당시 한국 드라마와의 일정 충돌로 인해 미나리 출연을 수락할 수 없었고, "만약 제가 출연하지 못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찾을 수 있는 최고의 한국 여배우를 소개해 드릴게요. "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천우희라는 여배우다. 그녀가 생각났었습니다. 배우 한예리천우희 선배님을 정말 존경하고, 굉장한 팬입니다. 많은 배우 분들이 롤모델로 천우희 선배님을 많이 언급하시는데 저도 선배님을 존경합니다. 인터뷰 등에서 연기에 접근하는 것을 보면, 역할 하나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이 보입니다. 너무 존경스럽고, 정말 배우 같습니다. 진짜 연기하는 배우 말입니다. 저도 곧 그런 날이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천우희 선배님도 처음부터 잘된 게 아니고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키우면서 올라가셨는데, 저도 그렇게 올라가고 싶다. 배우 전유림천우희라는 배우는 단단하고, 강단이 있는 여배우다. 연기를 하면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하더라. 궁금해서 물어보는 그 모습까지 예뻤다. 물론, 연기도 잘합니다. 배우 문소리천우희 선배님이 이상형입니다. 예전에 영화 해어화 시사회를 갔는데, 인사할 때 정말 좋아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덕분에 한때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다 천우희 선배님이었습니다. 배우 이다윗어느날 때 천우희와는 첫만남부터 형제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평상시에 추리닝을 자주 입는데 천우희도 추리닝을 입고 있었습니다. "어? 나랑 같은 부류인가? 다른 사람들이 날 봤을 때도 이런 느낌이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인사하고 앉은 후에 "추리닝을 입고 오다니 뭘 좀 아는 것 같다"고 말했더니 천우희도 화답을 하더라. 그런 게 작품으로 연결되다 보니까 편안하기도 하고 연기적인 센스가 좋아서 그런 걸 잘 맞춰줬습니다. 첫 촬영이 자동차 장면이었는데 대본이 없었고 모두 애드리브였습니다. 제 대사를 융통성 있고 유연하게 받아치는데 호흡이 무척 잘 맞았습니다. 생각하는 것 자체도 바르다. 나 하나만 돋보이고 싶어하는 배우도 있는데 천우희는 전체적으로 다 같이 보이고 싶어하는 걸 잘하는 것 같습니다. 성격이 털털하고,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심도 아주 깊다. 또 연륜 있는 선배들 못지 않게 에너지가 참 좋습니다. 배우 김남길아르곤에서 천우희와 호흡이 좋았습니다. 저는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상대의 말을 듣고 눈을 보는 사람입니다. 이야기를 안 들으면 아무리 좋은 배우여도 호흡이 맞춰지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천우희는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딱 한 장면만 해봐도 안다. 그렇게 서로 하는 게 케미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을 느끼려고 하고 깊이 있게 쳐다보려고 합니다. 딱 보면 안다. 연기하기 전에 촉이 옵니다. 배우 김주혁"You are an amazing actress!"당신은 놀라운 여배우입니다!배우 장 뒤자르댕천우희가 탐납니다. 관객은 배우 천우희를 보면서 '무궁무진하다'고 느낀다. 그런 점이 부럽다. 천우희는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사람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자극을 주기도, 또 보듬어주기도 하는 친구다. 생각도 비슷하고 배울 것도 많습니다. 배우 문근영제가 천우희 씨를 좋아합니다. 배우로도 참 좋아하고, 사적으로도 얘기를 몇 번 해봤었는데 인간적으로도 참 괜찮은 면이 많습니다. 제가 한공주를 봤는데, 우연히 마주친 포스터 속 천우희 씨 얼굴 때문에 본 거였습니다. 천우희라는 배우를 잘 몰랐습니다. 써니도 봤는데 그 배우가 이 배우인지 몰랐습니다. 이 배우의 얼굴을 보니 이 영화 보고싶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게 밀양 성폭행 사건의 소재인지 모르고 봤습니다. 영화도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졌고 배우들도 다 좋았고 연출도 뛰어났는데, 전 천우희 씨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청룡영화상 후보에 있을 때 내심 천우희 씨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상을 준 것도 아닌데 제가 준 것처럼 기뻤다. 근데 천우희 씨가 전혀 예상하고 있지 않다가 울먹이면서 했던 말 한마디가 제 가슴을 쳤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아니야, 배우는 다 배우지. 큰 영화가 어딨고 작은 영화가 어딨어. 당신은 누구보다 잘했어"라고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는 마음을 왠지 알 것 같아서 짠했습니다. 이후에 따로 만나게 됐는데, 참 마음의 태도가 예쁜 배우다. 배우 김혜수한공주의 천우희는 캐스팅할 수밖에 없을 만큼 똑똑했고, 아직은 어리지만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는 친구다. 한공주 때는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우상을 통해서는 촬영 이전부터 이후까지 천우희라는 배우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좀 더 노련해지고 유연해졌습니다. 이제는 여유도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4~5년이 지난 시간 동안 어마어마하게 성장했구나. 정말로 좋은 배우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꼈다. 천우희가 아니었으면 과연 누가 '최련화'라는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 영화계의 보석 같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감독 이수진우상을 촬영할 때 천우희와 섬찟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천우희가 연기한 '최련화' 캐릭터에게 해를 가하기 위해 제가 엄지발가락 사이에 주사기를 찔러넣는 장면이 있는데, 다 약속과 준비가 되어있던 주사기였습니다. 근데 진짜로 쑥 들어가버렸습니다. 저는 안경도 벗고 있어서 몰랐습니다. 천우희가 발악을 하는 것을 보고 아주 리얼한 리액션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몰입을 했습니다. 거기서 "아악! 이거 잘못됐어요!" 하면 NG인데 그런 말을 안 하더라. 촬영 현장에서 봤을 때 배려심도 많고 배우로서 장점이 아주 많은 아이라고 느꼈다. 제가 조금 빨리 시작했다 뿐이지 다 같은 동료다. 100년 뒤에 보면 우리 모두 2000년대에 같이 활동했던 배우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천우희는 한국 영화계에서 아주 괜찮은 여배우다. 이미 완성된 배우다. 우상에서 천우희가 연기한 '최련화'는 배우로서 욕심을 내는 것을 떠나서 정말 두렵고 어려운 캐릭터다. 배우 관점에서 엄청난 부담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수진 감독은 "진짜 중국 사람이 돼야 한다"고 할 정도로 완벽한 연변 말을 주문했고, 6개월 동안 눈썹도 다 밀고 연기했습니다. 제가 "우희야, 이렇게까지 해야하니"라고 되물을 정도였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배우의 밑천이 다 들어나는 역할인데 그걸 도전했고,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면서 완벽히 소화해냈습니다. 시나리오만 봐도 한숨부터 나왔을텐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본인도 "한계가 느껴졌다"고 말했던데 그게 진솔한 표현입니다. 저보다 한참 후배지만 한국에 걔만한 후배 연기자가 또 어딨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맙기도 하고 존중심도 들고 조금 과하게 표현하면 존경도 합니다. 그만큼 열연했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냈습니다. 영화를 보고 "너 그런 거 그만해라. 많이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배우 한석규우상에서 천우희가 맡은 '최련화' 캐릭터가 어려운 역할입니다. 자신이 아닌 남이 설명해주는 인물입니다. 여배우인데 눈썹도 6개월 이상 밀어야 했고, 쉬운 게 아닌데 굉장히 잘 소화했습니다. 저는 촬영 현장에서 되게 예민한 편이라서 천우희의 "허허" 하는 스타일이 정말 좋았고 부러웠다. 한번은 궁금해서 물었더니 징징거리는 걸 싫어한다면서 "웃어야죠, 어떻게 하겠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너한테 많이 배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많이 배웠다. 물론 말처럼 다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배울 게 많은 배우다. 배우 설경구"우희야, 그때는 그때의 네가 그러길 원했던 거야. "배우 전도연천우희는 영화 써니 때부터 친구였습니다. 이쪽 일을 하면서 제일 오래된 친구고, 고민 같은 것들을 많이 자주 나눈다. 사람 마음을 굉장히 예민하게 배려하는 스타일입니다. 한번은 전화 통화를 하는데, 천우희가 다른 걸 하느라 제가 잠깐 기다렸습니다. 근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라는 말을 제대로 하고 다른 얘기로 넘어간다. 사실 별 거 아닐 수 있는데, 저한테는 그 친구가 딱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상대방의 기분이 조금이라도 상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 친구다. 배우 김예원천우희와는 2017년 선보였던 단편영화 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이후에도 꼭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천우희에게 메기 출연을 물어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 그리고 캐스팅 제안을 해서 기적적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천우희가 가진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와 동년배임에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함께 작업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마음 한 편에 있습니다. 사람이 따뜻하고, 목소리에서도 신뢰감이 넘치는 배우다. 감독 이옥섭천우희는 뭘 해도 잘하는 배우임이 틀림없는데, 가벼운 코믹 연기에 대한 소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무조건 욕심이 생겼습니다. 베테랑 배우에게 신선함을 느끼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그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감독 이병헌멜로가 체질을 촬영하면서 천우희와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즐겁고, 팬으로서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매 장면 새삼 느낀다. "괜히 천우희가 아니구나, 괜히 최고의 연기자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덩달아 저까지 잘해보이게 만드는 착시현상까지 느끼게 하는 굉장한 배우다. 서로 주파수가 잘 맞으면 계산하는 연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천우희가 그런 파트너였습니다. 배우 안재홍학생 때 천우희 언니가 나오는 한공주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보고 걸음이 안 떨어졌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야 되는데 호흡이 너무 힘들어서 타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학생이니까 "나도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꿨다. 특히 언니가 그해에 상을 휩쓸었는데, 언니의 수상소감들을 보면서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꽃길만 걸으라며 응원했습니다. 제가 멜로가 체질에 캐스팅됐을 때 천우희 언니는 이미 합류한 상황이어서 더 설렜다. 처음엔 덕밍아웃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친한 친구 역할을 맡았는데, 혹시나 부담스러울까봐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안재홍 오빠가 첫 회식 때 언니에게 "여빈이가 너의 굉장한 팬입니다.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밝혀진 이상 차라리 드러내는 게 낫겠다 싶어 "사랑합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처음 멜로가 체질 촬영이 결정된 후, 천우희 언니가 먼저 나서서 한지은 언니와 다 같이 밥을 먹자고 연락해줬습니다. "작품 속에서 서로를 잘 아는 절친들이니까 우리도 그런 친구가 되자"면서 말을 놓자고 하셨다. 그런 말을 해주는 것 자체가 고마웠다. 현장에서 천우희 언니가 많이 챙겨줬습니다. "언니랑 함께 하고 있는 순간이 꿈같습니다. 진짜 잘해볼게"라고 말했더니, 언니도 눈물을 글썽이면서 "나도 이번 역할이 도전이라 열심히 해보겠다"고 해줬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언니는 너무 속 깊은 사람이고 연기할 때 신이 나는 배우였습니다. 언니를 보면 그렇게 장난을 치고 싶었습니다. 신이 나고 같이 함께 잘하고 싶었고 고마웠다. 언니로부터 힘을 받아서 잘 완성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배우 전여빈천우희는 원래도 팬으로서 굉장히 좋아하던 배우였습니다. 한번 쯤은, 꼭 작품으로서까지는 아니어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멜로가 체질에서 친구로서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습니다. 작품에 참여한 수가 많은 만큼 촬영 현장에서 중심 역할을 잘 잡아주면서 섬세하게 우리들을 많이 챙겨줬습니다. 되게 고맙고, 의지가 많이 됐습니다. 배우 한지은버티고 촬영을 할 때 어떻게 연기할까 궁금했는데 움직이는 걸음걸이, 말하는 방식, 창밖을 바라보는 표정들이 시나리오 쓸 때 상상했던 모습과 너무나 일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신서영' 역할에 대체불가였습니다. 시나리오를 쓴 지 18년이 지났고, '신서영'의 나이에 제가 시나리오를 썼는데, 이제야 임자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버티고를 함께해서가 아니라 천우희가 젊은 여배우들 중 가장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버티고는 천우희가 연기한 '신서영' 역할이 끌고 가는 영화다. '신서영'의 내면 파동에 따라 움직이는 영화고, 그만한 무게를 짊어질 배우도 천우희밖에 없었습니다. 가녀리지만 되게 큰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배우다.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합니다. 액션을 하는 건 아니지만 감정적으로 힘든 장면들이 많았는데 테이크도 많이 안 갔습니다. 아주 잘 소화해줘서 고마울 뿐이었습니다. 많은 클로즈업 장면들은 온전히 천우희 씨의 파워다. 다른 배우들보다 더 얼굴이 작아서 클로즈업 장면을 찍으려면 카메라를 바짝 붙여야 했습니다. 긴장이 될텐데, 그 긴장감을 온전히 작은 얼굴로 견뎌냈습니다. 긴장감을 딛고 좋은 표정과 감정을 보여줘서 고마웠다. 감독 전계수천우희는 예전에 몇 번 봐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배우 중 하나였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배우이기에 언젠가는 작품을 같이 하게 되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멜로를 하게 되면 천우희와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다른 영화 뒤풀이 자리에서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버티고로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직접 작업해보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털털하고 재밌어서 편안하게 해준 것은 물론 똑똑한 것 같습니다. 천우희의 힘으로 이끌고 가는 영화인데 완성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감수성을 다 파악하고 유지해가면서 표현한 게 대단했습니다. 동료로서 많이 배웠다. 배우 유태오버티고 첫 대본리딩 날 가보니 천우희 누나가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정말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함께 연기를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촬영장에서는 천사였습니다. 영화에서는 '서관우'가 '신서영'에게 손을 내민다지만, 누나가 되려 저를 끌어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외적으로 저를 편하게 해주려고 하셨다. 한발 뒤에서, 멀리서 지켜봐 주시고 도움이 필요한 순간 나타나 도와주셨다. 촬영을 준비하면서 누나와 서울의 숲을 산책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누나가 "너를 보면 내가 한공주에 출연할 때가 생각나. 정말 잘 됐으면 좋겠어. 자신감을 가져"라고 격려해주셨다. 그 말이 큰 힘이 됐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천우희와 처음 연기한 장면이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장면이라서 감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막상 누나와 함께 서니, 배우라는 자의식이 사라지고 그 상황에 몰입이 됐습니다. 그때 천우희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서관우'의 감정이 저절로 만들어졌습니다. 주변 공기와 분위기가 달라진 느낌이라 신기했습니다. "연기를 어떻게 잘하자"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그 눈을 보면서 "누나 장난 아니구나, 그 인물이구나" 그랬다. 배우 정재광배우로서 이런 기분을 느낀 건 처음인데, 천우희 누나 도움이 컸습니다. 멜로가 체질 촬영 초반에 제가 이 작품을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누나가 제 진정성을 알아준 것 같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엄청 많이 도와줬습니다. 한번은 누나가 "같이 연기하면서 너 연기 느는 게 내 눈에 보입니다. 그러니까 기죽지 마, 지금처럼만 하면 분명히 잘될 거니까"라는 카톡을 보내줬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천우희라는 배우에게 그런 얘기를 듣는다는 사실이 엄청나게 큰 힘이 됐습니다. 배우 이유진아마 내 또래 중 연기를 시작한 친구들의 80%는 천우희 선배님을 롤모델로 꼽을 겁니다. 지금도 선배님을 보면 떨립니다. 배우 박지현천우희 누나는 예전부터 워낙 팬이었습니다. 누나의 전작 중에서는 한공주도 너무 좋았고 곡성도 좋았습니다. 당연히 써니도 좋아합니다. 마치 카메라가 없는 것처럼 그 안에서 살아 있는 듯 연기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천우희 누나가 화면에 나오면 그 화면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비단 천우희 누나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화면이 가진 힘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 이제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조차도 믿고 보는 배우라서 무한한 믿음이 갔습니다. 촬영하면서 느낀 건, 신뢰와 믿음도 가지만 그만큼 또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했습니다. 첫 미팅 때는 "천사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복받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천우희라는 연기자가 가진 무게감과 분위기가 묵직하고 견고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친절해서 반전 매력이었습니다. 천우희 누나는 상대방의 것을 굉장히 잘 흡수하고 자유분방하게 연기하는 배우다. 기본적으로 호흡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차분하면서, 아주 좋은 느낌을 줍니다. 감독님의 의견이나 현장에서 생기는 이런저런 상황을 하나씩 흡수하고 해결해가는 매력적인 배우다. 배우 강하늘천우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다. 천우희가 그동안 강력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는데 어딘지 외로움이 보였습니다. 그 외로움을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속 '공소희' 캐릭터로 잘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20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를 캐스팅할 때는 20대 배우를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천우희는 굳이 영화에서 설명하지 않아도 그림자처럼 사라질 수 있는 캐릭터를 지탱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정말 좋은 배우다. 감독 조진모고등학교 때 영화 한공주를 보곤 감탄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지? 천우희 배우처럼 연기할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는데, 정말 운 좋게 영화 앵커로 선배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촬영 현장에서도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저도 많이 챙겨주셨다. 제가 장르 연기를 많이 하니까 "무거운 작품들을 하다보면 우울해질 수 있지만 우리가 하는 건 다 허구의 연기에요. 나이대에 맞는 밝고 귀여운 연기도 많이 해주세요. "라면서 건강히 오래 연기하라고 조언해주셨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상상했던 그대로 너무 멋있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같이 연기하고 싶다. 배우 박세현천우희 선배님의 어린 시절이라는 댓글은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 천우희 선배님이랑 인스타그램 맞팔했습니다. 저는 이미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맞팔이 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엄마, 친구, 회사 식구들한테 나 지금 성공했다고 자랑했습니다. 세상에 무슨 일이냐 싶었습니다. 배우 이유미천우희 배우의 연기를 좋아합니다. 한공주와 써니 등 출연한 작품을 다 재밌게 봤습니다. 작품에서 연기를 잘하니까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더라.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고 동경한 배우라서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 배우 안승균.
4. 이야기들
영화 《써니》 출연 이전까지는 소속사가 없었으나, 영화 《마더》를 통해 친분이 생긴 원빈의 조언으로 2011년 6월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써니》 이후 2년간 슬럼프가 있었다고 합니다. 1년에 다섯 사람도 안 만날 정도였다고. 하지만 한공주로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고 연기력도 대중적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슬럼프를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천우희 본인도《한공주》라는 작품에 애착이 생겼는지 이 작품이 대표작으로 불리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2014년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름이 호명되고 나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놀라 눈물을 흘리며 한 수상소감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상에서지만 걸그룹의 멤버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써니 본드녀로 인지도를 올리고 뜻밖에 선택한 다음 작품이 종편 MBN의 시트콤인 《뱀파이어 아이돌》입니다. 극 중 인기 걸그룹 걸스걸스의 리더로 나왔으며, 가수 이정과 러브라인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출연한 영화 《해어화》의 OST를 직접 작사하였으며, 노래도 불렀습니다. 가창력도 수준급으로, 제목은 조선의 마음.
《아르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주혁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한동안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우상 촬영 또한 가장 힘들었다고. 천우희는 김주혁의 발인에 참여함은 물론, 2주기가 되던 날 김주혁의 묘를 찾으면서 그를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배우 하지원과는 두 편의 영화에 같이 참여했는데, 천우희의 데뷔작인 《신부수업》은 하지원 주연의 영화였고, 《코리아》에서는 하지원이 맡은 현정화의 동생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귀여운 모습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단발머리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동양판 엠마 스톤이라고 불린 적이 있습니다.
가수 보아, 크리스티나, 김혜자의 성대모사를 잘합니다.
10월 26일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파이널에 방청객으로 깜짝 출연했습니다.
춤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 인터뷰에서 시간이 된다면 힙합 댄스를 배워보고싶다고도 했고, 스우파 파이널 방청도 컨펌이 왔을때 무조건 가겠다고 했다고.
같이 작품을 하지 않았던 배우들 중 김혜수, 전도연, 엄정화, 문근영, 한예리, 장동윤, 류덕환, 이제훈, 이미도 등과 친분이 있습니다.
드라마 《보이스》, 《쌈, 마이웨이》, 《조작》, 《제3의 매력》, 《그리드》 등의 여주인공 자리를 제안받았으나 모두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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