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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이순재 매니저/갑질/국회의원/부인/손자 - 총 정리

by 생생생존정보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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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이순재 측은 30일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명예가 손상됐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어떻게 발생하였으며, 이순재는 어떤 삶은 살아왔는지 확인해 보았다. 

1. 이순재

대한민국의 원로 배우.

오랫동안 연기 생활을 했으며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상도, 야인시대,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이외에도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했다. 빈틈없는 자기 관리와 신념, 그리고 대체로 선역을 맡아서 이미지가 좋다. 연극부 출신이면서, 집음 장비가 나빴던 옛날 연극무대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래서 고령인데도 발성과 발음이 아직까지도 뛰어나다. 복합모음인 ㅙ와 단모음인 ㅚ 발음을 구분할 만큼. 지금도 후배들이 발음을 틀리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자주 지적한다. 사실 장단음의 경우 연기본좌급 소리를 드는 배우들도 틀리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 편이다.


함경북도 회령군 출생. 일제강점기, 광복과 6.25 전쟁을 모두 경험했다. 출생지는 회령이지만, 4살 때에 조부모가 있는 경성부로 왔고, 해방 후 부모도 서울로 내려왔다고 한다. 어릴 때 힘들게 살아 초등학교 6학년 때 할아버지와 함께 비누 장사를 했는가 하면, 중학생 때는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고 나서 등록금(소위 월사금)을 안 내도 아무 말 없었다고 한다.


서울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50년 6월 25일, 동생 수영복을 사러 갔다가 군인들의 부대 복귀를 종용하는 즉, 6.25 전쟁이 일어났다는 방송을 들었다고 한다. 꽃보다 할배 사전 미팅 당시 "배낭 여행을 해본 경험이 있으신지?"라는 PD의 질문에 "6.25 때!"라고 답해 PD를 놀라게 하거나,

2019년 해피 투게더에서 신구와 함께 출연하면서, 만화영화 얘기를 하는데, 유재석이 두 사람에게 어릴 적 본 만화가 있으셨냐는 질문에는 "일제 때 태어나서 볼 리가 있겠나마는 손오공이나 디즈니 만화는 본 적 있는 것 같다."고 하는 등. 6.25 전쟁 발발(勃發)시 고등학생이었다는 언급을 다룬 기사: 스포츠투데이 기사 오마이뉴스 기사


허스키하고 묵직하면서도 칼칼한 목소리의 소유자로 듣기만 해도 "이순재 선생님이구나." 할 수 있는 목소리다.

 

출생

1934년 11월 16일[5] (85세)

함경북도 회령군
(現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본관

광주 이씨[6]

신체

165cm[7], 68kg, A형

학력

서울재동초등학교 (졸업)
서울중학교 (졸업)
서울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철학 / 학사)

직업

배우성우[8], 前 국회의원

데뷔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

가족

배우자 최희정(1940년생), 슬하 1남 1녀 [9]

종교

무종교 (무신론[10])

의원 선수

1

의원 대수

14

소속

SG연기아카데미 원장

겸업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

2. 매니저 갑질 논란

2020년 6월 29일, SBS에 의해 한 원로배우의 매니저가 배우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하소연했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의 내용은 매니저에게 본인과 가족들이 갑질을 일삼은 후 2개월만에 부당해고를 하였다는 주장을 담은 내용이다.

최초 보도까지는 유명 원로배우 A 씨로 지칭되어 해당 인물의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의 자제적인 추측이 주를 이루었으나, 보도 직후 이순재 측이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해당 보도의 대상이 이순재라는 게 명확해졌다. 다만 그와 별개로 뉴스 중간에 나온 건물이 이순재가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아카데미의 건물이고, 중간의 문자내역에서도 성으로 추정되는 글자 '이'가 나와있어서 이순재라는 추측이 상당히 많았었다.


보도에 따르면 주된 논점의 대상은 이순재의 아내가 사적으로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정황과 해당 매니저가 재직하던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은 단 5일에 불과하며,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으나 휴일 및 추가근무 수당은 없었고 4대 보험 없이 기본급 월 180만 원이 전부였다는 주장이다.

또한 매니저를 고용한 회사 측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아서, 이를 근거로 항의하지도 못했다. 이에 대해 이순재 측의 말에 따르면 일정부분 논란을 시인하는 듯 보이나 논란이 너무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7월 2일 열 예정이라고 한다. 이순재 측의 완전한 주장은 기자회견 때 나올 것으로 보인다. #1 #2


6월 30일, SBS가 왜곡 및 편파된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할 것을 밝혔다. #

SBS 8 뉴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보도 내용은 전 매니저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팩트체크한 내용이라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이순재 측이 법적대응을 할 경우 내부적으로 대응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뉴스에서 언급된 다른 전 매니저 역시 SNS에 글을 올렸는데, 해당 매니저와는 다르게 노동착취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뉴스 인터뷰 마지막에 거론된 배우지망생이라고 알려진 전 매니저 백성보 씨는 SNS에 글을 올려 "난 그렇게 인터뷰하지 않았다.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많이 쉬지 못한 건 사실이나, 이순재의 스케쥴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고, 오히려 차에서 자거나 쉴 수 있었던 본인과 달리, 이순재 본인은 거의 쉬지 못 했기에 건강이 염려됐을 정도라고 한다.

# 또한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 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백씨 또한, 그만뒀을 때 "퇴사 후, 이순재의 요청을 한 번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약을 사다 드릴 때 돈을 더 입금해주면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몇시간도 안되어 7월 2일 기자회견은 몸이 좋지 않아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오늘 오후까지 김씨가 연락을 해오지 않았고, 제 연락도 안 받는다. 당시 제 아내의 잘못을 시인하고 인정했지만 다시 만나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싶다. 다만 저는 사람을 막 부리고 해고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내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싶은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


사실 이순재 측은 본 사건이 이렇게 고발로 비화될 정도로 큰 일로 판단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피해자인 매니저가 월 180만원을 받고 일한 건 사실이나, 스케쥴이 많은 배우의 특성상, 주 50시간을 넘기는 것은 이미 관행처럼 흔히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회사를 그만둘 때 이순재가 개인적으로 100만원을 더 줬다는 사실로 이순재 본인으로선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생각하며,

위로금을 준 거라 어찌 보면 배우 본인 보다, 주변인물 때문에 더 큰 논란이 일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해당 뉴스의 문자 조차도 매니저 본인이 "필요한거 있으시면 말씀해달라"는 문자가 있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엄연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안이기 때문에 이를 관행 정도로 치부하여 문제가 없다고 판명하기는 어렵다. 특히 가정의 영역에서 업무 외 시간에 이순재 아내의 사적인 심부름까지 매니저가 도맡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며 이순재 측이 사과하겠다고 말하는 요지 역시 '아내의 잘못'이라고 표현한 이 부분이다.


하지만 해당 갑질을 제보한 매니저 측에서는 사과하면 그만 일 문제를 이순재 측의 이전 매니저들까지 끌어들여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이를 비난하며 다른 녹취도 가지고 있다고 밝혀 양측의 대립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제보 뒤에도 이순재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이 없었다고 밝힌 제보자는 이순재 및 그 가족들과 잘 지냈다던 전 매니저에게 제보 전 이를 털어놓았는데,

해당 전 매니저 역시 연기자 지망생으로서 이순재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이에 대해 표출하지 못하고 계속 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보한 매니저 측도 이러한 논란을 예상하지 못하고 제보한 것이 아니라며 다른 증거들도 있어 스스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고용노동청은 "이순재 측은 전 매니저에게 연장 근로를 시켰지만 추가된 시간만큼 돈을 주지 않았다면 근로기준법상 '최저임금법 위반'에 해당한다. 

근로시간에 적용되는 임금을 퇴사자가 퇴사한 후 14일 안에 주지 않았을 경우 '임금체불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이순재 회사 측을 상대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에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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