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악인, 프로듀서 겸 기타리스트, 프로듀서 그룹 015B에 소속, 록밴드 장호일밴드(Holiday Shot)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2. 학창 시절 및 가수 데뷔 전
대구MBC에서 근무하는 아버지와 전업주부이신 어머니 밑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비교적 유복한 유년시절을 겪었다고 한다. 영신고등학교(27회)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이경규 등에게 "서울대 나와서 고생이 많다"는 놀림을 받는 경우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남동생 정석원과 함께 수재형제라 불릴 정도로 공부로 매우 유명했다. 다니는 고등학교는 다르지만 기타리스트인 김도균과 같은 학년이었는데, 장호일이 말하기를 김도균은 이미 그 때부터 유명 인물이었다고 한다. 다만 김도균은 이 시기에 가라는 학교는 안 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기타치고 다녔기 때문에 장호일은 백두산 앨범에 김도균이 나오기 전까지 김도균이 친구들의 대화 속에서만 등장하는 전설 속 인물인 줄만 알았다고 한다. 카투사로 군복무를 마치고 '나라기획'이라는 광고회사에 다니다가 본명으로 활동하던 친동생 정석원, 조형곤, 조현찬과 함께 1990년 015B를 결성하여 데뷔.
회사에 알려질까봐 가명을 썼는데, 015B가 성공하기 직전에 회사는 그만뒀다.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미 대학 시절 음반을 낸 적이 있다. 갤럭시라는 교내 밴드에서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활동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군문제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문제로 더이상 활동하지 못했다. 은둔가적 기질이 있는 동생 정석원과는 달리 사교성도 있고 성격이 좋은 편이며, 선천적으로 널널하고 느긋해서 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다고 한다. 예능방송에도 종종 출연하고는 했다. 아울러 015B가 큰 성공을 거두었던 것도 동생 정석원의 작곡 능력만 갖고는 힘들었고, 그의 프로듀싱 능력과 섭외능력이 사실 크게 기여한 편이었다고 한다.
3. 음악인
수많은 객원가수들을 발굴해 낸 유능한 프로듀서. 솔리드, 바이브, 그리고 최근의 황치열까지, 이름만 들어도 입이 딱 벌어질 만한 가수들을 발굴했다. 이미 015B 시절부터 윤종신, 김돈규, 조성민, 이장우 등의 보컬을 발굴했다. 하지만 보는 눈은 있는데 키우는 능력이 없는 경우이다. 015B 해체 전에 발굴했던 015B 객원 보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장호일을 떠난 뒤에 성공했다. 앞에서 말했던 솔리드, 바이브, 황치열이 이런 경우. 본인의 기획사 플래티넘 엔터테인먼트를 경영하기도 하였지만 여기서 띄운 그룹은 없다. 일례로 2001년 데뷔시킨 프릭스(Frix)라는 4인조 남성 그룹은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처절하게 실패했다. 여러 곡의 보컬을 맡기도 했다. 015B 활동 중 독집 앨범 'KLOMA'를 내기도 했고, 015B 해체 후에는 '장호일 With Tekno Generation Vol.
1 including 015B Supermix'와 독집 앨범 2집 'Retro'를 발매하였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2000년에 옥시(주)가 만들었던 음악사이트인 "O2뮤직"에 '"션샤인 러브"'라는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 적이 있다. 검색에도 안 뜨고 가사만 나온다. 판권도 붕 뜬 초희귀곡이라 구할 수도 없다. 가사로 보면, 독집 앨범 'KLOMA' 수록곡 중 '그 남자 그 여자'의 후속작 개념의 곡. 2014년 1월 3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가수 헥스와 출연하여 1994년 1월 첫째주 가요톱10 1위곡인 '신인류의 사랑'을 연주하고, 015B 2집 수록곡인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불렀다. 기사2014년 3월 SM엔터테인먼트에서 후원한 인디 레이블 '발전소'와 계약하여 프로젝트 밴드 EZEN(이젠)을 만들었고, 2014년 4월부터 본격적인 밴드 활동에 들어갔다. TV 출연이 아닌 라이브, 라디오 출연 위주로 활동중이다. 2018년부터는 015B의 자체 레이블인 더공일오비를 통해 015B의 싱글들을 매달 발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밴드 EZEN(이젠)의 싱글도 정기적으로 발매하였다.
2019년 9월, 새로운 밴드 '장호일밴드'를 결성하고, 첫 음원 'Far Away(Feat. Nick)'을 발표하였다. 결성 당시에는 장호일의 솔로 프로젝트였으며, 바닐라 유니티, 더 히스테릭스 출신의 보컬 닉(Nick)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020년 5월, 싱글 'Diamond Rain' 발표, '장호일밴드'의 정식 멤버를 영입하고, 영문명을 'Holiday Shot'으로 바꿨다. 표기는 '장호일밴드(Holiday Shot) 이런식으로 하는 듯. '장호일밴드'의 멤버는 리더 & 기타 장호일, 보컬 & 기타 닉, 베이스 지혜, 드럼 홍드럼이다. 2020년 9월, 장호일밴드(Holiday Shot)의 싱글 'Night Sky' 발표, 영어 가사로 된 곡을 연속으로 발표하였다. 2021년, 장호일밴드(Holiday Shot)을 통해 한국 록 명곡을 영어로 리메이크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한다. 현재 나 어떡해,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영어 리메이크를 공개했다.
2021년 12월, 기타 연주곡 싱글 'Aneka'를 장호일 본인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다음해인 2022년 3월, 보코더를 곁들인 기타 연주곡 싱글 'Spring Blossom'을 발표했다. 장호일 본인의 이름으로 기타 연주곡을 계속 발표하는 것으로 보아 015B 활동말고 기타리스트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꾸준히 가져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
4. 방송인
유감스럽게도 프로듀싱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오히려 개그 기믹의 인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015B 리즈 시절에는 방송 울렁증이 있는 정석원을 대신해 방송에서 공일오비의 얼굴마담(?) 노릇을 하였고, 015B가 해체되었을 때에는 <서세원쇼>, <일요일은 즐거워> 등 쇼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활동하며 걸출한(?) 입담을 통해 개그 기믹으로 어필하였기 때문이다. <서세원 쇼> 출연 당시 그의 이력을 모르는 전국의 초등학생들은 서세원 옆에서 거들어 주며 토크박스나 굴리던 그를 코미디언으로 착각했고, 직접 방송에서 "전국의 초등학생 여러분께, 저 코미디언 아닙니다. "라고 직접 항변하기도 했다. 아마 그 당시 초등학생들이 지금 대학생이 되어 있으니, 지금은 대학생들도 그를 코미디언으로 착각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저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고, 신조어도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는 축구계에서나 쓰이던 '개인기'란 말을 방송가에서 연예인들의 장기자랑 능력을 가리키는 말로 처음 쓰기 시작한 것도 그였다.
그뿐만 아니라 '청순글래머'란 말을 처음 쓴 사람도 그였다고 한다. 2002년 온게임넷의 PS I love you에 출연하여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렛츠 브라보 뮤직 등 게임을 했다. <서세원 쇼> 출연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얼굴을 보였다. 하지만 015B 재결합 이후에는 2008년과 2009년에 KBS joy의 '오빠가 왔다'에 고정 출연하고 '오빠가 왔다'와 관련하여 KBS의 예능에 출연한 것 외에는 TV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어 졌다. MBC 아침 드라마 <하얀 거짓말>, 드라마시티 등 출연으로 연기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데, 2015년 3월 SBS 월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 송재원 역으로 출연했었다. 2016년부터는 SBS 불타는 청춘에 가끔 나오고 있는데 주로 제작진한테 사기 당하는 역할(. )로 등장하고 있다. 김국진 : 호선생은 말야. 어디 가서 사기 당하기 좋은 사람이야! 현재는 간간히 출연중이며, 고교동창 절친 김도균과 함께 맏형 라인이다. 또한 불타는 청춘에서 김도균과 함께 내시경 검사를 받은 것을 계기로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는데 그 밴드의 이름은 '내시경밴드'이다.
멤버는 보컬 김완선, 김광규, 기타 장호일, 김도균, 드럼 최재훈으로 2019년 9월 3일 '하와이댄스'라는 싱글을 발매하기도 했다. 2019년 말부터 KBS Cool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 토요일 코너 '소품집B'에 출연 중이다. 매주 새로운 플레이리스트와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고. 2021년 11월 2일, 11월 9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5. 개인사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하여 젊었을 때에는 나이트클럽 죽돌이로 유명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프로젝트 밴드 '지니'를 만들어 함께 활동했던 신성우와 함께 나이트에서 뭇 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2003년 1월 12살 연하로 당시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던 대학원생 신서영과 결혼식을 올렸다. 장호일은 당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자신이 살던 집 바로 옆 동에 살던 신서영과 단지 내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었고, 1년여간 사귀다 결혼식까지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신서영은 평소 장호일이 이상형으로 자주 언급하던 '청순한 글래머' 스타일이었다고 하는데, 결혼식 당시 신랑이 너무 좋아하여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오랜 기간 노총각으로 지내다가 드디어 어린 여자랑 결혼하니 안 좋아할 수 없었겠지. 결혼식 후에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동거하다가 1년 만에 결별하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했던 음반 관련 사업이 잘 안 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게 결별의 원인이었다. 이 이후로 다시 결혼하지 않았고 열애설이 터진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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