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방송인, 유튜버, 아코디언 연주가. 라선시 출신의 북한이탈주민이다. 윤설미TV 채널을 개설 후 유튜브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고정 출연 경력이 있다. 북한에서 아코디언 연주를 했으며, 한국에서도 아코디언 연주가 활동을 하고 있다.
2. 탈북 과정
당 간부인 아버지 밑에서 잘 살 때는 북한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 없이 살았다.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가 다니던 평양의 금성학원 출신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간암으로 쓰러져 형편이 어려워지자 장사와 아코디언 개인 교습을 하며 북한 사회에 대한 사상이 변했다. 가을동화를 비롯한 몰래몰래 보던 한국드라마도 영향을 끼쳤다고. 아버지의 치료비를 어떻게 마련할까 걱정하던 중 중국에서 단시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에 2006년 탈북하여 중국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돈을 벌 수 있다는 꼬드김은 사실 인신매매였으며 생판 모르는 한족 중국인과 결혼해서 딸을 낳아야 했다. 다행히 중국 시댁과 남편은 윤설미에게 호의적이었고, 윤설미도 자신에게 잘해주는 시댁과 남편에게 마음을 열고 극진히 모셨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중국인 남편이 사망한 이후에도 중국 시부모님과 왕래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겁에 질린 윤설미가 시댁 어르신께 한 첫말은 사랑합니다였다.
그렇게 중국에서 잘 지내던 것도 잠시, 마을 주민의 신고로 인해 중국 공안에 잡혀 딸이 생후 1개월이 되었을 때 북송되었다. 전거리 교화소에서 5년간 살면서 비참한 북한의 현실을 절감하여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다만, 세계적으로 북한 인권을 문제 삼아서인지 전거리 교화소에는 예전보다 인권이 개선된 걸 경험했다고 한다. 5년의 교화소 생활을 보내고 출소한 날 바로 탈북을 시도했는데, 강을 넘어 중국 시집으로 가던 길에 또 잡혀 북송되었다. 강을 넘은지 3시간 만에 다시 다시 잡힌 거라고. 다행히도 보위원이던 대학 동기의 도움과 뇌물로 풀려났다. 결국 다시 탈북하여 중국인 남편과 딸에게 돌아갔다. 중국인 남편은 한국행을 희망하는 윤설미를 위해서 직접 브로커와 접촉하고, 어린 친척의 신분증(중학생)을 받아가며 윤설미를 베트남까지 데려다줬다고 한다. (남편이 윤설미를 중학생처럼 보이기 위해 머리에 리본핀을 달아주었다고. ) 그리고 윤설미는 2014년도에 한국에 도착했다. 그러는 동안 안타깝게도 중국인 남편은 갑작스레 32살의 나이에 뇌수막염으로 사망하게 된다.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서야 그 사실을 시부모님으로부터 전해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교화소에 수감 중 나무를 옮기다가 꼬리뼈가 박살 나는 사고를 겪었다. 꼬리뼈 수술을 받았는데 의료 시설이 열악해 마취 없이 맨 정신으로 밑 척추 3개를 절단했다고 한다. 하나원을 수료하고 1년 후 중국에서 태어난 딸을 한국으로 데려왔다. .
3. 윤설미TV
처음에는 '윤설미와 손풍금' 이라는 이름으로 채널을 개설하였으나, '윤설미TV' 로 채널명을 변경하였다. 초반에는 아코디언 연주에 관련된 내용이 많았으나, 윤설미TV 로 변경한 이후에는 북한 이야기를 주제로 방송한다.
4. 기타
사랑의 불시착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5화에서 북한 열차 속 아코디언 연주자 역을 맡았다.
때때로 방송 중에 자기 키가 '메다 반' (1m 50cm) 라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키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때 이 표현을 사용한다. 다른 방송에서 155cm 라고 밝히기도 했으나, 다시 자기 방송에서 실제 키는 153cm라고 언급했다.
2021년 초 한국에서 만난 남성과 재혼했으며 약 2021년 7월 차녀가 태어났다. 동창 모임에서 만난 스카이대 출신 동갑내기 남한 출신 남성이라고 한다. 2021년 1월 23일 개인 생방송에서 혼인신고를 건강문제로 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으나 이후 개인 방송에서 이제 한부모 가정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혼인신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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