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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나이/재산/남편/결혼/프로필]

by 생생생존정보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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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조수미
曺秀美 | Sumi Jo
본관
창녕 조씨
본명
조수경
출생
1962년 11월 22일 (59세)
경상남도 창원군 동면 본포리
(現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본포리 활천마을)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선화예술고등학교 (성악과 /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 제적)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성악 / 학사)
종교
천주교 (세례명: 소화(小花) 데레사)

1. 소개

 

대한민국의 성악가이자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2. 생애

 

 

3. 인지도

 

인지도는 영미권보다는 유럽 쪽에서 더 높은 편입니다.
전성기 시절 그녀의 유럽 내 인기도와 영향력은 굉장했습니다.
많은 거장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지만 역시 20세기 클래식 음악의 황제라 일컫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은 것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단순히 찬사를 내린것에 그친 정도가 아니라 심지어 목소리를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은 맡지 말아달라고 따뜻하게 조언할 정도로, 카라얀은 진심으로 조수미의 목소리를 신이 금세기 인류에게 내린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조수미를 말년에 만났기 때문에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공연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카라얀이 타계하였고, 공연전 먼저 발매한 음반(DG)만 남아있습니다.

 

4. 주요 배역

 

90년대 초중반에 조수미가 맡았던 배역을 보면 리릭 콜로라투라 음역이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보다는 로시니 오페라 히로인이 훨씬 어울린다는 평이 상당수입니다.
왜냐하면 밤의 여왕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라도 악녀 역할이라 드라마티코를 겸비한 소프라노가 맡아야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터키인》 중 피오릴라는 마리아 칼라스와 체칠리아 바르톨리 못지 않게 또 다른 매력이 들어있는 '최고의 피오릴라' 라는 호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조수미가 데뷔부터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주연으로 시작했지만, 《가면 무도회》의 오스카도 찬사를 받았습니다.
오스카 역은 당시 신예였던 조수미를 카라얀이 점찍어서 캐스팅한 것인데, 활달한 성격을 가진 시동 캐릭터에 잘 맞아서 이 역으로 몇 번 무대에 오르기도 했고, 카라얀과 같이 가면 무도회 전곡반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녹음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전곡반은 혹평이 상당합니다.
레나토 역의 레오 누치가 매너리즘이 가득한 노래를 들려주고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지휘도 전성기 때와는 달리 템포를 늘어지게 설정한 바람에 음악에 제대로 몰입할 수 없다는 비평이 상당수.
그나마 구스타보 3세 역의 플라시도 도밍고와 오스카 역의 조수미만 건졌다고 합니다.
리골레토의 젤다는 그녀가 무려 15년 동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 역할입니다.
또한 호프만 이야기의 올림피아와 가면무도회의 오스카 또한 뉴욕 무대에서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메트에서 연기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메트 역사상 최고의 루치아라는 평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조수미는 루치아를 메트에서 7번 연기하였습니다.
세비야의 이발사의 여주인공 로시나 또한 메트에서 호평받은 역할입니다.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1993년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을 15번의 공연 중 무려 10회를 공연하였습니다.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에서는 2000년에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타이틀 롤을 맡았습니다.
카라얀이 지휘할 예정이었던 잘츠브루크 페스티벌의 가면 무도회 공연에서도 캐스팅되었는데 카라얀이 급서한 바람에 계획이 무산될 뻔하다가 게오르그 솔티가 대신 지휘한 덕에 카라얀이 구성한 프로젝트는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1990년 가면무도회 잘츠브루크 페스티벌 실황이며 TDK에서 DVD로 출시되었습니다.
파바로티의 1989년 메트 실황과 도밍고의 1975년 런던 코벤트 가든 극장 실황과 더불어 완성도가 높은 영상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5. 평가

 

모차르트의 극장 지배인 중 '작별인사를 할 때가 왔다'
모차르트의 극장 지배인 중 '트리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오 떨지말거라,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5.1. 테크닉에만 충실한 가창

 

조수미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습니다.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에만 지나치게 충실하기 때문에 오페라 아리아는 그냥 아리아집에서만 들으면 충분히 아름답고 음정도 정확하며 훌륭한 가창이지만, 극의 표현에서는 조금 약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솔티가 2번째로 녹음한 마술피리 전곡반에서의 평가는 가창은 충분히 훌륭한 콜로라투라라고 할 수 있지만.
크리스티나 도이테콤에 비하면 극의 표현과 분노심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디아나 담라우와도 연기력에서 비교되기도 합니다.
연기력은 디아나 담라우가 우세이지만, 기교와 음정은 조수미가 우세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 편.

 

5.2. 크로스오버/팝페라

 

2000년대 이후에는 클래식보다는 크로스오버와 대중의 인기에만 집착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조수미는 오페라 극에서 배역을 맡기보다는 본인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를 더 선호하여 주로 콘서트에만 치중하고 있으며, 이는 오페라의 발전과 확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조수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조수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들 모두가 거의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조수미 팬들 중 일부는 "조수미가 크로스 오버나 대중가요가 아닌 오페라나 정통 클래식을 계속 맡았으면 목소리도 더 풍요로워지고 레퍼토리도 더 폭넓게 구사할 수 있는 더 완벽한 콜로라투라 가수가 되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다른 사람이 되어 맡은 노래만 해야 하는 오페라 배역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연주가 더 좋다"고 하니, 이는 정통 오페라 팬으로서는 아쉽겠지만 이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조수미를 더 접하기 쉬운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마리아 스투아르다, 연대의 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청교도의 엘비라 역을 조앤 서덜랜드의 남편 리처드 보닝이 조수미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배역이라고 권유했다니 더욱 안타까운 점입니다.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를 때도 전성기 때보다는 못하다고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약 조수미가 오페라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크로스오버를 일정한 나이가 되었을 때까지 미루거나 또는 서로 골고루 병행했다면 "딴 길로 샜다", "대중의 인기와 상업성에만 치중한 것으로 변질되어 버린 가수" 라는 비판을 듣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오페라 팬의 입장에서 나온 비판입니다.
오페라 무대 대신 크로스오버나 팝페라로 기울어진 조수미가 안타깝고 잘못되었다고 말할 때의 기본 전제는 '오페라는 크로스오버보다 우월한 예술 장르이고 오페라 무대에 서는 것이 대중적인 인기와 상업성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칫 '오페라가 절대적인 예술성의 기준이며 다른 장르는 오페라보다 열등한 것' 이라는 식의 위험한 아집으로 읽힐 수도 있습니다.
오페라 팬으로서 조수미가 오페라 가수로서의 경력 대신 크로스오버를 택한 것이 아쉽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조수미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조수미는 오페라 가수로서 음악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비판 대신, 팝을 이해하는 가수로서 음악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대다수의 성악가들이 조수미와 같이 크로스오버 쪽을 시도할 의도도, 또 크로스오버로서 성공할지 의문시되기 때문에 이는 가수로서의 역량에 달린 문제이지 비판의 대상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라시도 도밍고 등의 테너도 존 덴버와의 'Perhaps love' 나 모린 맥거번과의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같은 히트곡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또한 2006년 '바로크로의 여행' 이나 2010년 '독일 가곡집', 2013년 데카 레이블의 'Norma' 같은 앨범에서 보듯이 여전히 정통 클래식에서 녹슬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수미는 음악적 역량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확장시켜나가는 노력파, 프론티어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이토록 다양한 음악적 볼륨을 가진 성악가는 조수미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성악 독창회는 관객이 거의 없는 수준이고 성악가들이 설 무대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매우 오래전부터 조수미의 이런 과감한 크로스오버/팝페라 장르로의 도전은 많은 성악 전공자들과 기존 성악가들에게 크나큰 방향성을 제시해주었고, 그 결과 우리나라의 팝페라계 선구자로 불리는 팝페라테너 임형주를 비롯한 임태경, 카이 등과 같은 걸출한 크로스오버 가수들을 배출시키는데 엄청난 기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모 방송국에서 크로스오버를 내세운 오디션 프로그램이 3기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 엄청난 수의 클래식 전공자들이 몰려들어 무대를 갈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크로스오버는 좋은 무대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악과에서 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학생을 압박하고 비난하기까지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합니다.
용기를 내서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놓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수미의 그간 행보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수미의 이러한 행보는 많은 성악가들에게 폭넓은 선택과 많은 무대를 가질 기회를 열어준 것입니다.

 

6. 음반

 

발매일
표지
앨범명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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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les of Hoffmann
 
199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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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oso Arias
 
199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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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naval! French Coloratura Arias, Decca
리처드 보닝, 영국 실내 관현악단
199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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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s Mozart
 
1997
조수미30119
Romantic-Bel Canto (The Best Of Bel Canto Arias)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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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ini : Le Comte Ory : Gardiner
 
199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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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 Mio Ben (My Favorite Italian Songs)
 
2015.10.23
영화 유스 OST
유스 (Youth) (La giovinezza) - OST
 
2019.04.18
조수미 마더
Mother
 
2021.02.24
시지프스: the myth O...
시지프스 OST Part.2
 
2021.12.10
조수미20438048
LUX3570
 

 

7. 영상물

 

    • 조수미 관련 영상물 중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오페라 실황물입니다. 1990년 잘츠부르크 패스티벌 가면 무도회 실황으로 베르디의 원래 의도했던 스웨덴 판본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스카 역의 조수미는 물론 플라시도 도밍고가 구스타보 3세를, 레오 누치가 요한 앙카스트롬 백작을, 조세핀 바스토우가 아멜리아를 맡았습니다.이 실황은 본문에서 언급했듯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녹음한 카라얀의 가면 무도회 전곡반과 같은 캐스팅이며 이를 토대로 카라얀이 프로덕션을 계획하고 지휘까지 담당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카라얀은 1989년에 급서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이 프로덕션은 해체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게오르그 솔티가 지휘봉을 잡은 덕에 카라얀이 구성한 프로덕션은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는 훈훈한(?) 에피소드가 담겨진 영상물입니다.조수미의 오스카는 카메라 앵글이 너무 근접할 땐 비주얼에선 약간 부담이 간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괜찮은 편이며 음악적인 면에선 이 역으로 유명했던 래리 그리스트 못지 않은 멋진 노래를 들려줍니다. 구스타보 3세 역의 도밍고 역시 1975년 런던 코벤트 가든 실황에 비해 노련한 노래와 연기를 보여주며 요한 백작 역의 레오 누치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훨씬 괜찮은 노래를 들려줍니다. 솔티 경의 지휘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두 전곡반에 비해 박력은 약간 떨어졌으나 가수진들을 잘 배려하는 편이고 아멜리아 역의 조세핀 바스토우는 좋은 연기에 비해 실망스러운 노래를 들려줍니다. 카라얀이 남긴 가면 무도회 전곡반은 카라얀의 처진 템포와 레오 누치의 매너리즘 가득찬 노래도 있지만 바스토우의 실망스러운 가창 역시 혹평을 받는 데 한 몫 했습니다.음악적인 면에서는 도밍고와 조수미를 제외한 나머지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은 있으나 인지도에선 1975년 런던 코벤트 가든 실황물과 1989년 메트로폴리탄 영상물과 더불어 높은 축에 속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윌리엄 더들리의 아름다운 무대 디자인이 압권이었고, 내용에 있어서도 설득력 있는 존 슬레신저의 연출이 내용과 잘 들어맞았기 때문입니다. 조수미 팬들 뿐만 아니라 이 오페라의 애호가들 또는 가면 무도회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한 번쯤 감상해도 좋은 영상물입니다. 녹화된 연도에 비해 음질과 화질도 좋습니다.
    • 2012년 프랑스 파리 샤를레 극장에서 마담 마오로 공연한 존 아담스의 닉슨 인 차이나 또한 실황 영상이 있습니다.
    • 2016년에서 벨지움 로열 오페라 리에주에서 타이틀롤 마농으로 공연한 다니엘 오베르의 미농 레스코의 실황 영상이 있습니다.

 

7.1. 홍보대사

 

연도
기업/단체명
비고
2002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외교통상부
 
2006
평창 동계올림픽
명예 홍보대사
2007
여수엑스포
 
2010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2011
201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
 
2012
PETA
 
2014 인천 아시안게임
 

 

7.2. 드라마

 

연도
방송사
제목
배역
비고
2011
KBS2
드림 하이
특별출연
 

 

7.3. 영화

 

연도
제목
배역
비고
2015
유스
본인
특별출연

 

7.4. 예능

 

연도
방송사
제목
비고
2000
KBS2
TV는 사랑을 싣고
 
2002
 
2007
불후의 명곡
 
2019
대화의 희열
10~11회
202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8회

 

7.5. 도서

 

발매일
표지
제목
출판사
비고
1997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2007
 
조수미의 아름다운 도전
   
2010
 
꿈꾸는 프리마돈나 조수미
   

 

8. 수상

 

연도
시상식
부문
2002
유네스코
세계의 평화음악인

 

9. 이야기들

 

    • 비교를 자주 당하는 디아나 담라우는 한때 소프라노 조수미에 대해 “제 아이돌이었다”고 추억했습니다. 담라우는 “학창시절 늘 조수미의 음반을 끼고 살았고, 라디오에서 그분이 출연한 함부르크 슈타츠오퍼의 공연을 방송해 줄 때마다 빼먹지 않고 들었어요."라고 했으니 둘을 비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자기 관리 방법이 약간 독특합니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킥복싱이나 역도 같은 과격한 운동을 즐기고, 공연 등을 앞두었을 때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은 숙소에서 빨래 하기 라고 말 하였습니다. 물을 튀기면서 빨래를 하며 노래를 부르다 보면 기분이 맑아지기에 해외 공연을 하러 갈 때도 고무장갑과 빨래판을 꼭 챙기고 직접 옷을 빨아서 정리해 입는다고 합니다.
    • 한국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알며 러시아어도 배우고 있습니다. 이 중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는 성악 자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익혀야 하는 언어입니다. 클래식의 절대 다수가 저 두 언어로 작사, 작곡하기 때문입니다.
    • 축구광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녀는 유로 2012 이탈리아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이탈리아 팬임을 인증하며 응원 했습니다. 특히 로마의 왕자라고 부르던 토티의 열혈 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발로텔리가 부진하자 자신의 SNS에 “프란델리씨, 내가 당신이라면 나는 디 나탈레를 후반에 넣겠어”라고 하면서 “발로텔리는 헤어 스타일이나 바꾸러 가라”고 깔 정도로 축구에 무한한 사랑을 증명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체사레 프란델리는 그 경기에서 정말로 디 나탈레를 교체 투입시켰고, 디 나탈레는 그 경기에서 골까지 넣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한창이던 때에 힐링캠프 방송에 출연, 자신이 축구에 빠지게 되었던 이유를 설명함과 동시에 축구 해설 위원은 물론 감독 뺨치는 완벽한 상대 팀 분석을 해내며 축구 광팬으로서의 모습을 유감 없이 보여줬습니다. 그녀는 원래 꿈이 축구 해설 위원이었다고 합니다. 브라질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에 대해서는 스타 플레이어가 없어도 감독은 AC밀란과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세계적인 명장 카펠로가 있다며, 축구는 용병술이라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알제리에 대해서는 유럽파만 7명 정도 되고 국내파와 해외파로 나뉠 텐데 서로 단합이 될 지가 문제다. 기습 공격이 필요하다고 말 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축구는 감독의 미학이라며 감독 입장에서 선수들을 분석하면 선수 교체, 전술, 승리 예상 팀 등이 보인다고 했는데 10번 중 10번이 맞다고. 감독의 눈으로 경기를 본다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체코와 A매치를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 팀이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무너뜨렸다는 소식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듣고는 너무나도 기뻐서 자신이 불렀던 2002 한일월드컵 타이틀 곡인 챔피언 노래 음원을 천장이 울리도록 볼륨을 크게 높여 재생하였다고 합니다.
    • SNS를 통해 코로나 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음을 밝혔는데, 이때 보건소 알림 문자를 받은 핸드폰이 애니콜 피처폰이었습니다. 트위터 사진 이에 수많은 트위터리안들이 뒤집어져서 "코로나 시대의 시대 고증 오류" 이라느니, "조수미는 애니콜을 사용하는데, 내가 아이폰 12를 바랄 자격이 있는가" 같은 멘션을 하였는데, 조수미 본인이 팬의 멘션에 직접 답변 멘션을 해 주어서 더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정작 이 사진을 촬영한 건 안드로이드 폰인데, 사생활 용과 공적인 업무용 등으로 여러 개의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미 본인의 답변 멘션 내용에 의하면, 한국에 있을 때 사용하는 핸드폰이라고 합니다.
    •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추정됩니다. 본인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목록과 태그에 방탄소년단 관련 항목을 잔뜩 팔로우해 놓은 상태.
  • 지병인 자궁근종으로 아기를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그녀의 임신설 루머가 퍼지자 본인이 직접 일축하며 이야기한 부분이며 만약 미래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악가라는 직업의 생활패턴상 전 세계를 정신 없이 돌아다녀야 하기에, 결혼한다 해도 정상적으로 가정을 돌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1년 365일 중에 330일을 집을 떠나 공연하며, 개인 시간은 당연히 거의 없고, 2~3년 뒤 공연 스케줄까지 다 짜여져 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유명한 성악가들의 삶이 이렇긴 합니다. 조수미 본인도 이를 알고 있는지, 결혼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는 듯합니다. 자서전에 나온 내용에 의하면, 애견인으로서 커다란 셰퍼드를 공연 중에도 동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앙드레 김과의 관계도 유명한데, 조수미의 회고에 따르면 앙드레 김이 처음 조수미의 공연을 관람한 뒤 당시 조수미의 드레스를 보고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가 입는 것인데 너무 초라하다"고 한탄하면서, 조수미의 드레스를 직접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약 20년 동안 200벌 이상의 드레스를 제작해 주었다고 합니다.
  • 로마에서 살았던 덕에 AS 로마와 프란체스코 토티의 팬이며 유로 2012 때 트위터에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봉헌된 미사에 메인 게스트로 초청되어, 식전 행사에서 아베 마리아와 넬라 판타지아를, 교황 집전 미사 중에 성체 성가를 불렀습니다.
  • 유년기 반려견 '쭈쭈'를 키웠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사업의 영향으로 반려견을 경상남도 창원시의 조부모님 댁에 맡겨야 했고, 쭈쭈를 너무 보고 싶어 하는 조수미를 위해 아버지는 조건을 걸었다고 합니다. 이를 이룬 조수미는 일주일 간 반려견과 지낼 수 있게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날 눈앞에서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9살때의 이 사건으로 지금도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훗날 동물 복지에 더 힘쓰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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