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교관 뉴햄프셔 대학교·뉴햄프셔 주립대학 조교수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제23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한국은행 총재 도산서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제30대 서울특별시장 통합민주당 총재 한나라당 총재 제15대 국회의원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육군사관학교 교관 뉴햄프셔 대학교·뉴햄프셔 주립대학 조교수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제23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한국은행 총재 도산서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제30대 서울특별시장 통합민주당 총재 한나라당 총재 제15대 국회의원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1. 소개
대한민국의 전 경제학자, 정치인. 대한민국 경제학계의 대부이자 거목으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한국은행 총재, 서울특별시장, 한나라당 초대 총재를 역임하였으며, 백미(白眉)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1.1. 정치 입문 이전
1928년 2월 1일 강원도 강릉군 구정면에서 아버지 조정재(趙正載)와 어머니 강릉 김씨 김한경(金翰卿)의 사이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강릉중앙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가난한 집안 형편상 고향집을 떠나 숙부에게 맡겨져, 1940년 5월부터 평양지방법원 판사로 근무하고 있던 숙부 조평재의 집에서 기거하기 시작하면서 평양고등보통학교가 개칭된 평양제이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조평재가 1943년 3월 판사를 사직하고 변호사로 경성부에서 개업함에 따라, 숙부를 따라 조순 역시 평양제이중학교 2학년 수료 후 경성으로 전학하여 경기중학교에 편입했습니다. 태평양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패전 위기에 몰린 일제가 학도 특별지원병 제도를 발표하고 징병/징용령을 공포하자, 부친의 뜻에 따라 낙향하여 해방 때까지 한학을 공부했습니다. 1945년 8월 해방이 된 후에 다시 경성에 올라와 경기중학교에 복학했고, 1946년 경성경제전문학교에 진학하여 1949년 국립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전문부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고향에 있는 강릉농업중학교(당시 6년제. 現 강릉중앙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하여 영어를 가르쳤고, 6. 25전쟁 발발 후 입대하여 제9보병사단 통역장교로 근무했으며, 1951년 4년제 육군사관학교 재건 작업을 위해 육사로 전보되어 1952년부터 1957년까지 육군사관학교 영어 전임강사로 생도들을 가르쳤습니다. 전역 후 30세의 나이로 미국으로 유학하여 보든 칼리지에서 학사,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귀국하여 1968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해 1988년까지 재직했습니다. 케인즈 학파의 일원으로서 많은 학문적 업적과 제자를 남겨 한국의 경제학계에서 "조순학파"라고 일컬어질 정도의 인맥을 구축했고 그래서 '한국의 케인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1974년에는 제자 정운찬과 공저로 경제학 분야의 최고 인기 교과서인 <경제학원론>을 써서 한국 대학 학부과정에 미국에서 발전된 현대경제학 이론을 보급하는 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1.2. 정계 입문 후
육군사관학교 영어 교관 시절 노태우 대통령을 가르쳤던 인연으로, 1988년 노태우 정부에 입각하여 1990년까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냈습니다. 이후 1992년부터는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했습니다. 경제기획원 장관 및 한국은행 총재 재임 시절에도 학자로서의 소신에 따라 정권의 방침과 자주 충돌하고 사표를 던져 재직 기간은 길지 않은 편입니다. 대한민국 사상 두 번째 민선 서울특별시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1995년 헌법 개정 후 첫 민선 시장을 지냈습니다. 당시에 유명했던 포청천을 이미지 메이킹에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시장 취임 전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해서 취임식을 현장에서 했습니다. 유서 깊은 여의도광장을 갈아 엎고 여의도공원을 조성한 것도 조순의 공적입니다. 이후 무난하게 서울 시정을 이끌며 1997년에는 제15대 대통령 선거 주자로 거론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15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러면서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9월 9일에 사퇴해 2년에 시장직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여 한때 여론조사에서 2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 후 답보 상태가 되면서 크게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후보직을 사퇴하였습니다. 이후 신한국당과 합당하면서 한나라당을 창당해 총재에 올랐습니다. 1998년에는 최욱철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치러진 강원도 강릉시 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여 친여 무소속 최각규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습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월에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정인봉 등의 다른 예비후보들의 추대를 받아 공천을 받았지만, 이회창 총재가 당내 중진들을 계속 낙천시키는 행보를 보이자 이에 반발하여 공천을 반납한 후 민주국민당을 창당했습니다. 그러나 이 당이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습니다. 이후 2003년 참여정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직을 맡았습니다. 중국은 금융업이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대한민국과 일본은 금융업이 발달하기 어렵고 제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택대출을 꺼리는 중국인의 특성상 부동산버블이 발생하기 어렵다고도 했었습니다. 이 사람의 외모를 떠올리면 왠지 그 하얀 눈썹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량? 심지어 초창기 딴지일보에서는 그를 스모 선수로 패러디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창 서울시장으로 전성기를 달리던 1996년에 소년조선일보에 연재되던 삼국지 패러디 만화에서 조조가 여장을 하고는 자기 이름을 조순이라고 하자 옆에 있던 인물이 "조순?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라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삼국지에도 조순이 진짜로 존재합니다. 잡장이라서 문제지만어릴 때 선친으로부터 배운 한문을 바탕으로 한문 고전을 혼자서 독파하기도 했습니다. 한학을 깨치고 신학문의 대가가 되었기 때문인지 1993년부터 1년간 도산서원 원장을 맡았고, 2002년부터 5년 간 민족문화추진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가끔 고전번역원으로 특강을 하러 오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2002년 안중근의사숭모회 7대 이사장을 7개월 간 맡았습니다.
1.3. 은퇴
비례대표 선거 낙선 후 2002년에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 사망
이후 서울시장 사퇴 후 건강하게 살아왔으나 2022년 6월 23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향년 94세를 일기로 노환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역대 민선 서울특별시장 중에는 최초 민선 시장이던 김상돈 前 시장(1986년 사망)과 임기 중에 사망한 박원순 前 시장에 이어서 세 번째이며 1995년 이후 민선 시장으로는 박 전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한 시장입니다.
3. 소속 정당
소속
기간
비고
민주당(1991년)
1995
정계 입문
통합민주당(1995년)
1995
합당
무소속
1995 - 1997
탈당
통합민주당(1995년)
1997
복당
한나라당
1997 - 2000
합당
무소속
2000
총선 공천 탈락 불복으로 인한 탈당
민주국민당(2000년)
2000 - 2002
창당
무소속
2002 - 2022
정계 은퇴 사망
4.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선거구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1995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민주당(1991년)
2,051,441 (42.35%)
당선 (1위)
초선
1998
상반기 재보궐선거
강원 강릉 을
한나라당
28,181 (61.13%)
초선
2000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민주국민당(2000년)
695,423 (3.68%)
낙선 (5번)
5. 기타
양손잡입니다. 바둑을 둘 때 바둑돌을 왼손으로 집습니다. 물론 왼손으로 바둑을 두는 기사도 있습니다. 두 손을 다 잘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국과 복기에서 서로 다른 손을 쓴다(대국은 왼손으로 하면서 복기는 오른손으로 한다).
잠을 엄청 일찍 잔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선후보 시절에도 어지간한 성인들은 아직 깨어있을 10시쯤에 이미 취침중이라 보좌관들이 언론 대응이 안 돼서 급한대로 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1989년 부총리 시절 자택에 강도가 침입한 적이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뚝섬돔구장 신축에 상당한 공을 들었고 2002 월드컵이 공동개최로 확정되자 축구전용경기장 건설을 요구하는 축구계와 마찰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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