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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박사방/인하공전/n번방/텔레그램/신상/손석희 총정리 -3분전

by 생생생존정보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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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의 박사방 운영자로 화제가 된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 됐다. 

 

조주빈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인터뷰를 한적이 있다. 

조주빈은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 나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 군 전역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보육원 아이들과 더불어 운동회에 참여하니 내내 친근하면서도 새로웠습니다"라며 "어느새 봉사자와 수혜자의 관계가 아닌형과 동생, 오빠와 동생이 되어 편안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봉사를 삶의 일부로 여기고 지속적으로 봉사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 생활은 우수하게 지냈던 것으로 판단되며 평균 학점은 4.0 이라고 한다. 또한 재학 당시 학보사 편집국장을 맡고 교내 독후감 대회에서 책 '개조심'을 읽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녕하십니까 학우 여러분 언론해방의 신 새벽을 여는 인XXX 학보사 편집국장 조주빈입니다.

여러분은 뉴스를 자주 보시는지요? 요즘 뉴스 채널을 보시면 펑펑 수능 관련 이야기가 늘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걸 볼 때면 전 1년 전 제가 수능시험을 봤던 것이 떠올라 소름이 돋곤 합니다. 수능 때 큰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당시 제가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은 바로 한국지리였습니다. 수십 번 수백 번 외우고 또 외웠기에 우스갯소리로 제가 선생님보다 더 잘 안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능 날, 전 한국지리 문제를 막힘없이 잘 풀었습니다. 시간도 많이 남아서 두 번 세 번 검토까지 해봤지요.

그 후 정답을 수혐표 뒤에 적고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와 답이 발표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기다리던 답이 나왔고 전 좌절했습니다. 절반이상이 틀렸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시험지를 들여다보고 있을 땐 보이지 않았던 오답들이 그제야 눈에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이미 지나간 시험 시간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건 비밀인데, 몇 번 남몰래 침대에서 간절하게 기도도 해봤었습니다. 제발 시간을 돌려달라고 말입니다.

학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발행하면 돌이킬 수 없지요. 그래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저희 학보사 기자들은 꼼꼼하고 세밀하게 두 번 세 번 작성한 기사를 읽습니다. 그리고 발행할 때가 되면 더 이상 잘못한 점은 보이지 않게 되고 완벽하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없을거라 생각했던 실수들은 신문이 종이로 인쇄되어 나오는 순간부터 보이게 되더군요. 그럴 때면 머리를 움켜쥐고 책상에 몇차례 내려박습니다. 매월이고 속이 타고 가끔은 눈물이 질끔 나올 때도 있습니다. "정말 노력했는데,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 하고 자책도 끊임없이 합니다.

지난 324호 신문에서도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큰 실수라서 굳이 적지는 않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적는 순간에도 귀가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위안삼아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테니까요. 무결점의 학보를 목표로 달려가겠습니다. 저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따듯한 격려와 따끔한 질책 부탁드립니다!

편집국장 조주빈

 

1. n번방 사건(박사방)

 

2019년 2월부터 수십여 명의 여성을 협박하여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을 통해 약 3만 명 이상의 이용자 에게 판매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 박사방의 경우 공식적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 74명 중 16명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 큰 사회적 파장을 가져왔다.  2019년 11월 한겨레의 단독 보도 내용이 대한민국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공론화되기 시작되었다. 이후 2020년 3월 16일~17일 '박사방' 운영자가 검거되고 여러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대중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언론에서는 후술할 사건들을 일반적으로 'n번방 사건'이라 부르고 있으나 실제로는 여러 범죄자가 개별적으로 저지른 유사한 범죄가 포함된 사건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사건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영상을 1번방부터 8번방까지 8개의 채팅방에서 판매한 '갓갓'의 'n번방' 사건과 입장 금액에 따라 채팅방 등급을 나눈 '박사'의 '박사방' 사건이다.

성착취물이 유통되는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은 2019년 초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하여 수십 개에 이른다. '여교사방', '여군방', '여경방', '여간호사방', '여중생방', '여아방' 등 가해자의 성적 취향에 따라 방이 지속적으로 생기고 사라졌다.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 수능 갤러리 등의 남초 사이트에서는 대부분이 낚시성 글이지만 링크를 거래하거나 공유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용자들이 암호화폐로 거래를 하고 텔레그램은 서버를 국외에 두고 이용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컸다.


한겨레에서는 텔레그램에 유통되는 일련의 성착취 영상 제보를 받고 특별취재팀을 꾸려 추적을 시작했고, 현재도 계속하여 보도하고 있다. 한겨레의 보도가 시작되자 박사방을 비롯한 비밀방에서는 취재팀 기자의 신상을 털어서 협박하려고 했다. 박사는 "기자 신상을 털면 10만원 후원으로 인정해 특별한 방에 입장시켜주겠다"라거나, "여기에 있는 노예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벤트: 기레기 OOO를 잡아라' 등을 내걸며 가족 신상까지 털려고 하자 기자는 경찰에게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추적 보도 이후에는 방 일부 또는 전체 기록을 모두 삭제하거나 잠시 돈거래를 멈추고 비밀방 입장 조건으로 '라면 5개 먹기 인증', '신체 일부 인증' 등의 미션을 내걸기도 했다. 특별취재팀은 자료를 공유하며 경찰과의 협의를 계속 이어나갔다. 

2. n번방 이란 

인하공업전문대학 정보통신과 학보사 편집국장 출신 남성 조주빈(25세, 1995년생)은 '박사'라는 이름으로 2019년 9월 경 갓갓의 n번방이 폐쇄될 무렵 고담방에 등장했다. 고담방에서 자신이 만든 '맛보기방' 링크를 유포하며 더 많은 자료를 원하면 입장권을 구입하고 들어올 수 있다고 유도하였다. 견제자들은 박사를 방에서 강퇴하거나 박사방에서 도배를 하며 견제를 했으나, 박사는 견제자들의 신상을 털어 공개하면서 이들을 눌렀다. 실제로 저렇게 공개된 신상으로 인해 한 이용자는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박사는 성착취 영상을 유포하는 비밀방을 3개 만들었다. 생성과 폐쇄를 거듭하면서 최소 수백 명에서 최대 1만명의 유료 회원들이 입장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건 공론화 이전 박사방에 입장한 유료회원이 3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이 방에는 입장료 60만원짜리 '고액후원자방'은 '양질의 자료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수질이 유지되는 방'이란 소개가, 입장료 25만원짜리 '하드방'은 '한국형 스너프 제작 및 공유방'이라는 소개가, 마지막으로 입장료가 150만원에 이르는 '최상위 등급방'에는 '실시간 노예방으로 이루어진 최강의 방'이라고 소개가 되어있다. 최상위 등급방은 텔레그램보다 보안이 철저한 위커에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이외에도 '맛보기방', '게시판' 등이 있었다. 비밀방에는 비밀방 '관리자'인 '찐', '느므', '김승민', '이기야', '부따' 등과 피해자들과 다른 텔레그램 비밀방을 협박하는 '직원', '구마적', '용기', '지킬박사 원경학' 등이 있었다.

 

박사는 이들에게 피해자 성폭행 지시, 자금세탁, 성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을 맡겼으며, 신변 노출을 막기 위해 직원들과 텔레그램으로만 대화했다.  공범 중 사회복무요원들은 구청 등에서 피해자들과 유료 회원들의 신상을 캐내어 협박 수단으로 사용했다.

 

3. 범행 방법

피해 여성들은 대부분 SNS에서 조건 만남이나 스폰 알바를 구하던 여성들이었다. 박사는 트위터 등에 고액 알바 모집 글을 올려 신상 정보를 먼저 수집한 뒤, 본 알바가 조건만남임을 가장하고 이들에게 주민등록증 사진, 계좌번호, 연락처를 요구했다. 이렇게 얻은 개인정보는 성착취물을 유포할 때 생년월일, 집 주소, 전화번호 등 피해 여성들의 신상을 함께 공개하는 데 사용되었다. 피해 여성의 신상을 캐기 위해 사회복무요원도 매수했다.  


이후 박사는 '폭스밤'이라는 이름의 허위 고객 계정을 만들고 해당 계정과 피해자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으로 연결시킨다. 고객은 성적 행위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요구한다. 새끼손가락을 펴고 찍은 얼굴 사진도 요구했는데, 이것은 사진과 영상을 유포할 때 피해 여성이 박사의 '노예'임을 알리는 워터마크 역할을 했다. 몸과 얼굴이 같이 나오면 5장, 얼굴이 안 나오면 10장의 사진을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박사는 고객이 통장으로 160만 원을 보냈고, 사진을 보내면 곧바로 피해자의 계좌로 입금시켜주겠다는 말로 회유한다. 피해자는 해당 대화방의 대화 내용이 3초 뒤면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고객만 잠깐 보고 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보냈다. 


고객을 가장한 폭스밤 계정은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 쓴 사진, 인증마크로 활용하기 위해 몸 위에 칼로 '노예', '박사' 등의 글씨를 쓰고 나체로 찍은 사진, 나체로 물구나무서기 및 몸 흔들기, 발작처럼 눈을 뒤집고 파르르 떨며 영상을 찍으라는 등 점점 이상한 요구를 했고, 주저할 때마다 박사는 협박을 했다. 성기에 애벌레가 기어다니는 촬영이나 변기물을 먹이거나 대소변을 누는 사진을 찍게 하거나 화장실 배수구를 핥게 하는 것도 있었다. 

 

 이후 박사는 나체 상태로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비는 영상을 찍으라고 했다. 또한 불확실한 정보지만 근친강간도 강요시켰다고..한다.. 피해자가 또 주저하자 박사는 미리 얻은 피해자 SNS의 친구 목록을 공개하면서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피해자의 나체 사진이 피해자 친구에게 갈 것이다, 성매매하려고 했다고 가족들에게 알리겠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이름, 연락처, 주소를 다 안다, 집 주소로 직원들을 보내서 죽이겠다면서 협박한다.  


피해자들은 공포에 떨며 대화방에서 나와 텔레그램을 삭제 및 탈퇴하거나,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가출하여 친구 집으로 피신하는 소극적인 방법 등으로 피하려고 했지만, 피해자에게서 얻어낸 성착취물은 별도의 텔레그램 방인 '박사방'에서 박사의 '노예'라고 이름붙여져 박사가 꾸며낸 스토리라인에 따라 수천, 수만명의 관중들에게 유포되었다. 관전자들은 심한 성희롱 발언이나 공개된 피해자의 주소와 함께 "돌림빵하실 분 구합니다" 등 집단 성폭행을 암시하는 댓글을 달고 "제발 노예녀 영상을 더 풀어달라"며 환호하며 점점 더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를 요구하였으며, 박사를 왕처럼 떠받들었다. 

 

3. 조주빈 검거/신상

경찰은 2020년 3월 16일~17일, 박사방을 운영했던 조주빈(25세·무직), 일명 '박사'를 포함하여 총 4명을 검거하고 구속했다. 유치장으로 가는 중 자해를 시도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송 이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공범은 총 13명이며, 모두 박사를 직접 만나거나 신상을 안 사실이 없다. 검거된 공범 중에 사회복무요원은 2명으로, 1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성착취물 수익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환전수익 1억 3천만원을 입수하며 몰수 보전을 목표로 남은 범죄수익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청 신상공개 심의위원회 통해 신상공개도 검토하고 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긴 하였지만 얼굴이 공개되어 신상공개를 잠정적으로 결정지은 듯 하다.



또한 경찰은 박사방에서 입장료를 냈던 유료회원뿐만 아니라 박사방에서 취득한 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영상을 소지한 회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붙잡힌 조주빈의 휴대폰과 노트북 등의 자료를 포렌식하고 조주빈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압수수색을 통해 박사방에 가상화폐로 입장료를 냈던 사람들의 명단을 일부 확보 했다. 이들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약 2천건 정도라고 한다. 



경찰의 신상공개 여부 결정을 앞두고 3월 23일 SBS 8뉴스에 단독으로 국민 알권리 차원이라는 이유로 박사방을 운영했던 조주빈(25세·무직)의 신상이 공개되었다. 



여담으로 '조주빈은 단순히 웹하드 등으로 음란물을 유포한 클론이며, 사건의 주범인 진짜 박사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있으나 이는 거짓이다. 실제로 수사기관 및 언론에서 박사방의 운영자 '박사'는 조주빈이 맞다고 했으니 속지 말자.



상단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헷갈리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박사방의 박사와 고담방의 와치맨만 체포되었고 아직 n번방의 '갓갓' 은 체포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들이 계속 추적 중에 있다는 것이다.  

 

4. 손석희 협박

한편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성 착취물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5)에게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미디어오

늘은 "복수의 취재원에게 확인한 결과 조주빈은 손 사장과 소송 중인 김웅씨의 사주를 받아 가족을 테러하겠다며 사기를 쳤고, 이 과정에서 손석희 사장 가족의 사진·주민등록번호 등을 손 사장에게 보내고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연변에서 사람을 쓰겠다' 등으로 그와 그의 가족을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손석희 사장이 일상 생활에 불안을 느껴 일부 송금했고, 조주빈은 잠적했었다는 내용도 더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 발언 직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거론된 분들이 아동 성착취물 관련 사안은 아니고 다른 피해 사실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게 있는데 완료가 안 됐다”고 밝히면서 “세 명이 현 상태에서는 사기 피해자”라고 전했다. SBS는 24일 “조씨는 지난해 12월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 정보가 담긴 USB를 넘기겠다며 1500만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는 손 사장이 조주빈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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