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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대리게임 논란(feat. 강만식) -3분전

by 생생생존정보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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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4·15 총선에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한 류호정(28) 예비후보가 과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지인들에게 대신하게 하는 방법인 일명 '대리 게임'을 통해 게임 등급으로 올렸다는 논란이 10일 제기됐다.

 

류 후보자는 즉각 사과했으나, 공정하지 못한 수단을 통해 이익을 챙겼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먼저 류호정에 대해 알아보자

대한민국의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현재 정의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2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출생했다. 경일여자고등학교 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시절, 게임동아리인 Klass Ewha의 회장을 지냈으며 전국 e스포츠 대학 연합회 에카(ECCA) 총무를 지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레이디스 리그에도 팀으로 참가했고 게임 웹진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이후 아프리카tv와 트위치에서 방송을 했다.


졸업 후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해 한때 모바일 IO 스튜디오 기획팀, 마케팅팀, 게임 모델 등으로 재직한다. 

 

이후 스마일게이트에서 사내 성폭력 피해를 당한 후배를 도와 징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사건의 가해자는 여러 부하 여성 직원들의 볼을 쓰다듬고, 어깨 등을 만지는 성추행으로 소문이 파다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를 신고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후 한 피해 사원이 이를 고발했고 해당 후배 사원은 류호정에게 증인 출석을 부탁한다. 류호정은 당시 심정에 대해 " ‘만약 내가 작년에 문제제기를 했다면, 이 친구가 같은 피해를 안 겪었을 텐데’라는 후회와 미안함이 컸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 사원들과 류호정의 증언에도 스마일게이트의 가해자에 대한 내부 징계는 감봉 3개월에 그쳤으며 가해자로 부터 '분리'하겠다며 피해자를 인사이동시켰고 인사이동 부서도 가해자의 바로 옆 부서였다고 한다. 

 

결국 해당 피해 사원은 입사 1년도 안되었을 때 퇴사를 했다. 더불어 프로젝트가 중단될 때마다 직원들이 전환배치나 권고사직을 당했다고 한다.

 


이러한 직장 내 갑질, 사내 부조리, 직장 내 성폭력 문제등으로 인해 회사 직원들과 고민하던 차에 회사의 편법적 주 52시간 유연근로제 도입에 반발하며 사업직군 근로자대표로 선출된다.

이후 네이버에 노조가 생긴 걸 보고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그러나 이 전적으로 스마일게이트 안에서 팀이 해체되고 다른 팀원들이 다 새 팀을 찾고도 류호정은 혼자 남았다고 한다.

 

2년 연속 업무평가가 ‘에이’(A)였기 때문에 이상한 일이었다.

 

당시 본인은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정규직인데 설마 회사가 나한테 이렇게까지 할까"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권고사직으로 이어졌다.

 

회사 대표는 녹취가 불가능하게 핸드폰을 빼앗은 후, '사직서에 빨리 서명하고 점심 먹으러 가자'며 재촉했다고 한다.

 

당시 스마일게이트의 행적이 지나치게 대범해 보수성향 경제지인 한국경제에서도 '노동 탄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이 당시 육아휴직 복직자에게 6개월간 업무 배제 후 대기발령과 퇴사를 강요하고, 프로젝트 완료 후 소속 직원들에게는 권고사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동종업계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으며 스마일게이트 해직 이후에도 2018년 넥슨, 스마일게이트가 노동조합이 생긴 이후에도 회사 직원들과 함께 했다고 한다. 

 

회사 밖에서 노조 실무를 서포트해 홈페이지 제작이나 소식지 작업 같은 것들 맡았다.

 

이후 판교테크노밸리를 거점으로 해 네이버, 카카오, 넥슨등 IT계 노조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에서 선전홍보부장 자리를 제안받고 본격적인 노동운동에 나섰다.


직장에서 SNS 콘텐츠를 만들었던 전공을 살려 소위 ‘민주노총 아재’와 노동과 진보이슈에 관심이 있는 2030 청년들을 연결할 수 있는 홍보를 시도하며 화섬식품노조의 애칭 ‘섬식이’, 화섬식품노조 인스타그램 계정 ‘노조스타그램'(주소) 등을 만들며 화섬식품노조를 홍보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에서도 ‘무지개 화섬식품노조 깃발’을 제작해 참가하며 노조를 홍보했다.

 

실제로 류호정이 화섬식품노조 페이스북 페북지기를 맡은 이후 2019년 12월 40여명에 불과했던 팔로워가 7,8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판교에서 집회를 하거나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동운동을 진행했다. 또한 화섬식품노조에서 노조 지회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성평등 교육을 제안해 진행시켰다.

 


당시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노총이 40대 남자라는 이미지가 강하지 않냐며,‘아저씨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한다. 

 

이후 정의당에 입당했다. 정의당에서는 성남시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의 변 공약으로 포괄임금제폐지 제도화, 근로기준법상 차별금지 기준 강화,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전태일3법 국회통과 등을 제시했다. 또 1가구 다주택 중과세, 청년기초가산제도입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비례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하종강이 공개적으로 류호정 후보의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비례대표 출마 이유에는 "노조를 만들면 해결될 줄 알았지만 그것만은 아니였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노조들이 단기간에 많은 것을 이뤄내긴 했지만 노조를 통해서 집회, 협약 등도 진행했고 그래서 여전히 노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회사에 높은 조직율의 노조를 만드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아직 한국에는 노동조합의 힘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가 너무 많다면서 중소기업에서는 4대보험의 적용도 안되는 곳이나 임금체불이 쉬이 일어난 곳 등이 있고, 게임 업계에 노조가 있는 회사는 넥슨, 스마일게이트 두 곳 뿐이라고 지적하며 정계 입문 이유를 밝혔다.

https://youtu.be/8TktJmiqKmQ

2014년 이화여대 게임동아리 활동을 했던 당시 남친이었던 강만식이 류호정의 리그 오브 레전드 계정을 다이아까지 대리한 적이 있다. 당시 티어가 골드 1이었는데 다이아 5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이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이 게임을 못한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다. 여성이 조금만 못하더라도 대리나 버스를 탔다고 너무 쉽게 단정짓는 사회적 편견이 있다'라고 인터뷰까지 했었지만 웃기게도 본인이 진짜 대리였던 것이 밝혀져서 이화여대 게임동아리 회장직을 사퇴했다

당시 반성문 뿐만 아니라 인벤 인터뷰에서는 대리로 티어를 올려놓고 기자의 티어 질문에 '플레티넘1에서 승급전 중'이며 '전 남친은 골드인데 난 플레티넘1을 달성했다'라며 자신이 티어를 올린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한편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은 류호정 예비후보의 대리 게임 논란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히 아이디를 빌려준 것이 아니냐고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에 류 후보가 정의당 비례 1번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굉장히 많은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연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에 1번으로 대표해 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나"라며 "만약 민주당 1번 후보였다면 언론과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지 너무 궁금하다"라며 '정의란 무엇인가'란 해시태그를 작성했다.

 

 

 

 

류호정 본인은 이 행적에 대해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고 공정하지 못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제가 잘못한게 맞다. 진정성있게 사과를 계속하고 싶다." 며 "만나던 사람이 제 아이디로 게임 점수를 올렸고 그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에 다른 게임에서 여성 프로게이머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 ‘역시 여자선수는 실력이 모자란다’는 지적들이 있었다. 내가 했던 일이 그런 편견을 강화시킨거 같아 많이 반성하게 됐다."고 밝히며 해당 사건에 다시 한번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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